
기아는 텔루라이드 부분변경의 티저를 7일(미국시간)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전용 모델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형제차다. 텔루라이드는 부분변경을 통해 내외관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8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내주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미국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모델이다.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9만3705대가 판매됐으며, 2020년에는 북미 올해의 차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SUV 부문 최종 선정, 모터트랜드 2020 올해의 SUV, 카앤드라이버 베스트 10까지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텔루라이드 부분변경은 기아가 2016년 공개한 텔루라이드 콘셉트카에 근접하게 수정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에는 두 개의 수직선으로 구성된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그릴 내부에는 독특한 패턴이 삽입됐으며,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다. 새로운 휠이 제공된다.

텔루라이드 부분변경에는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된 X-Pro 트림이 신설된다. X-Pro 트림은 쏘렌토, 스포티지에 먼저 도입됐는데, 무광 블랙 휠,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 올터레인 타이어, 험로 주행 모드 탑재 등이 특징이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7인승과 8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텔루라이드 부분변경의 실내에는 4-스포크 신형 스티어링 휠,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식 전환 조작계 등이 추가됐다. 와이드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기아 EV6의 그것과 유사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3.8 가솔린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