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미국 법인은 신형 니로 EV의 사양을 공개했다. 신형 니로 EV는 64.8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완충시 미국 EPA 기준 407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보조2,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 등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신형 니로 EV에는 최고출력 20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 64.8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407km인데, 한국과 미국은 인증 방식이 유사한 만큼 국내 주행거리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은 미국 384km, 한국 385km다.


신형 니로 EV는 85kW급 급속 충전을 지원, 배터리 10->80% 충전까지 45분이 소요된다. 11kW급 완속 충전기 사용시 완충까지 약 7시간이 걸린다. 신형 니로 EV는 기아가 EV6를 통해 선보인 V2L을 지원한다. V2L은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하는 기능이다.


미국 기준 히트 펌프와 배터리 워머는 선택 사양이다. 특히 신형 니로 EV에는 차선 변경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2가 탑재됐다. 하이브리드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사양이다. 신형 니로 EV에는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입체적 패턴을 넣은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충전구는 전면부 중앙에 배치됐다. 전/후면부 범퍼에 차체와 같은 컬러를 확장해 사용함으로써 깔끔한 인상을 구현했다. 전기차 전용 휠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재활용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다. 벤젠, 톨루엔 등이 없는 BTX-Free 페인트로 도어 패널을 마감해 폐기물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