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는 이쿼녹스 부분변경을 6월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쿼녹스 부분변경은 기존의 디젤 엔진을 대신해 얹어진 고효율 친환경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특징으로 내외관 디자인이 변경됐다. 제원, 트림, 가격 등 자세한 정보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이쿼녹스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의 1.6리터 에코텍 디젤 엔진을 대신해 고효율 친환경이 강조된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얹어졌다. 배기량과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퍼포먼스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GM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륜 및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복합연비는 전륜구동 18인치 휠 11.5km/ℓ(도심 10.6, 고속도로 12.8), 사륜구동 18인치 휠 10.6km/ℓ(도심 9.8, 고속도로 11.9)다.


신형 이쿼녹스의 외관에는 상하가 분리된 LED 헤드램프, 축소된 듀얼 포트 그릴 등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측면부는 볼륨감이 강조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이쿼녹스 부분변경은 각 트림별로 차별화된 외관과 실내 디자인, 휠을 제공한다.


한편, 쉐보레는 이쿼녹스의 재합류로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 SUV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쿼녹스는 쉐보레의 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중형 SUV다. 토요타 라브4, 폭스바겐 티구안 등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