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팰리세이드 부분변경의 리콜이 고지됐다. 국토교통부는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4072대에 대해 저속 타력 주행 구간에서 엔진 RPM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시동 꺼짐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ECU와 T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팰리세이드 부분변경은 지난 5월 18일 출시된 신차다. 국내 팰리세이드 관련 동호회에서는 신형 팰리세이드 인도 이후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 고객들의 불만이 속출했는데,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타력 주행시 시동 꺼짐 현상에 관련한 사과와 조치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8단 자동변속기 사양 변경에 따른 ECU 소프트웨어 반영 오류로 저속 타력 주행시 엔진 RPM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시동 꺼짐 현상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현대차는 엔진제어장치(ECU), 변속기제어장치(T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함께 실시한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신고내역조회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부분변경은 6월 1일부터 7월21일까지 총 70개 이상의 시동 꺼짐 결함 신고가 이뤄졌다. 결함 발생시 주행 속도는 주로 20~30km/h로 경고음과 함께 시동이 꺼지고 P/N단으로 기어를 변경하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한편, 팰리세이드 부분변경은 현대차의 주력 대형 SUV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본 적용 등 상품성이 강화됐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과 3.8 가솔린으로 기존과 같은데, 연료펌프와 ECU가 변경됐다. 가격은 3867~578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