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3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된 올 뉴 레인지로버 출시 행사를 통해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미리 공개했다.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1억5천만원부터다.



랜드로버의 프리미엄 브랜드 레인지로버는 올해 국내에서 레인지로버-레인지로버 스포츠-벨라-이보크로 이어지는 신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레인지로버의 하위 모델로, 포르쉐 카이엔, 벤츠 GLE, BMW X5 등 럭셔리 대형 SUV와 경쟁하게 된다.



실물로 접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상위 모델인 레인지로버의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장과 휠베이스를 줄이고 차별화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적용해 스포티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섀시는 물론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완전히 개선했다.



'모던 럭셔리'를 표방하는 레인지로버의 새로운 외관 디자인은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매끈한 패널과 레인지로버 고유의 프로파일, 플러시 도어 핸들을 기본으로, 랜드로버 라인업 중 가장 슬림한 LED 헤드램프, 짧은 오버행, 역동적인 스탠스를 자랑한다.



새로운 MLA-Flex 아키텍처는 레인지로버와도 공유하는 신규 플랫폼으로, 2열 공간의 거주성을 높여 레그룸은 31mm, 무릎 공간은 17mm 확대됐다. 세미 아닐린 가죽이 적용된 시트와 13.1인치 커브드 모니터, 13.7인치 전자식 계기판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가 적용되며, P360(3.0리터 I6 가솔린), D300(3.0리터 I6 디젤)로 구성된다.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eARC), 최대 7.3도 범위의 후륜 조향,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이 적용돼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함께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