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푸로산게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푸로산게는 브랜드 75년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로 V12 자연흡기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725마력을 발휘한다.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등이 기본이다. 가격은 5억원 중후반대다.


푸로산게는 최근 전형적인 GT와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혁신적인 비율을 채택했다. 프론트 미드 엔진, 후륜 기어박스 구조로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이 구현됐다. 프론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하고 이상적인 앞뒤 무게 배분 49:51을 갖추게 됐다.


푸로산게에는 페라리의 상징인 6.5리터 V12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8단 F1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200km/h까지 10.6초만에 가속한다. 100->0km/h까지의 제동거리는 32.8m다.


엔진의 흡기, 타이밍 및 배기 시스템은 완전히 재설계됐다. F1에서 파생된 보정 방식을 통해 기계 및 연소 효율이 개선됐다. 푸로산게에는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됐다. 불규칙한 노면과 코너에서 차체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푸로산게에는 보쉬와 공동 설계한 새로운 ABS ‘Evo’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과 통합됐다. 접지력이 낮은 지면 등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성능과 반복성을 낼 수 있다. 사륜구동 및 조향 시스템, 내리막길 제어(HDC)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완전히 새로워진 섀시에는 리어 힌지 백 도어를 통합해 승하차를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차량을 최대한 콤팩트하게 만들 수 있었다. 리어 힌지 백 도어는 전자식으로 최대 79도로 열린다. 비틀림 강성(+30%) 및 빔 강성(+25%) 수치는 이전 페라리 4인승보다 개선됐다.


실내는 듀얼 콕핏 대시보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4개의 분리된,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시트가 적용됐다. 2열 시트는 열선, 독립적인 각도 및 포지션 조절이 가능하다. 지속 가능한 자재들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공기 청정 시스템, 스마트폰 호환 기능 등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