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9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게재된 EV9 예상도는 최신 테스트카와 EV9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돼 완성도가 높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대형 SUV로 3열 시트가 제공된다. 주행거리 540km가 목표다. 내년 1분기에 공개된다.

기아의 전기차 포트폴리오는 규모와 범위 모두에서 성장하고 있다.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의 니로 EV,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EV6, 내년 1분기 공개를 앞둔 EV9 등 고객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EV9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 팰리세이드급의 3열 대형 SUV다.

EV9의 가격은 사양과 트림에 따라 6500~91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EV9의 외관에는 EV9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구현됐다.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크램쉘 보닛, 부메랑 형상 리어램프,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1열 시트를 슬림하게 설계해 2열 레그룸 공간이 극대화된다. EV9은 기아 최초로 레벨 3단계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선택 구매 FoD 서비스, 가능 범위가 확대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제공된다. EV9의 1회 완충시 목표 주행거리는 EPA 기준 540km다. 초고속 충전을 통해 6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고성능 모델은 제로백 4.3초대 퍼포먼스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