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 EX90의 가격대가 공개됐다. 볼보 글로벌 보도자료에 따르면 EX90은 2023년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며, 주력 트림 가격은 8만달러(약 1억원) 미만이다. EX90은 7인승 대형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시아 최초 출시는 한국이다.

EX90의 세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볼보는 글로벌 보도자료를 통해 주력 트림 가격이 미국 기준 8만달러(약 1억원) 미만이라고 밝혔다. 유사한 가격대 전기 SUV는 벤츠 EQE SUV, 아우디 Q8 e-트론이 대표적이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미국 가격과도 겹친다.

EX90은 2023년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2023년 3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EX90은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EX90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대형 SUV다. 볼보 XC90급으로 7인승이다. 완충시 주행거리는 600km(EPA 예상치)다.

2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10->80% 충전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외부 전력 공급 시스템인 양방향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EX90은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합산 최대 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92.8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9초다.

EX90은 고성능 코어 컴퓨터와 8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LiDAR),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 등이 적용돼 탑승자를 보호한다.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등 파일럿 어시스트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실내에는 14.5인치 센터 스크린, 브랜드 최초로 헤드레스트에 통합된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가 포함된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 등이 적용됐다.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직물, 바이오 소재로 만든 신규 소재 노르디코(Nordico) 등이 사용됐다. 전체 플라스틱 15%도 재활용 소재다.

EX90의 외관은 주행거리 최적화를 위해 바람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날렵하면서도 라운딩 처리된 전면부는 매끄러운 측면 플러쉬 글레이징 및 도어핸들과 결합해 공기가 후면으로 끊김없이 흐르도록 돕는다. EX90의 공기저항계수는 0.29C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