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ID.7(가칭) 실내가 일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ID.7 테스트카는 대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실내를 확인할 수 있다. ID.7은 전용 플랫폼 기반의 첫 폭스바겐 전기 세단으로 주행거리 600km가 목표다.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ID.7은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 세단이다. ID.7은 콤팩트 세단으로 대표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3다. ID.7의 실내는 미니멀리스트를 콘셉트로 한다. 센터페시아에는 플로팅 타입 대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벤츠 등과 다르게 직사각형에 가깝다. 열선 시트 등 전반적인 차량 제어는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공조기 등 일부 컨트롤러는 터치 및 슬라이드 방식이다. ID.7에는 컬럼식 기어레버와 버튼을 터치에서 물리로 바꾼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대형 디지털 계기판을 대신해 곡선형으로 대시보드와 하나로 통합된 계기판이 제공된다. ID.7의 외관에는 폭스바겐 ID.에어로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측면부 루프라인을 특징으로 매립형 도어핸들, 좌우가 연결된 헤드램프 등이 적용된다.

ID.7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전륜 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 옵션을 지원한다. 기본형은 최고출력 174마력, 사륜구동은 합산 총 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최대 용량은 77kWh다. ID.7은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 6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