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는 911 다카르(Dakar)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911 다카르는 최저지상고를 높이고 전용으로 설계된 타이어 등이 적용된 오프로더다. 오프로드 전용 런치 컨트롤을 지원한다. 최고출력 480마력을 발휘한다. 2500대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22만달러(약 3억원)다.


911 다카르의 차명은 과거 1984년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포르쉐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결정됐다. 911 다카르에는 911 카레라4 GTS와 같은 3.0리터 트윈 터보 수평 대향 6기통 엔진과 8단 PDK 변속기가 얹어졌다.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58.1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240km/h로 제한됐다. 911 다카르는 일반 사륜구동 911보다 최저지상고가 50mm 높아졌다. 리프트 업 기능을 통해 최저지상고를 추가로 30mm 높일 수 있다. 낮은 접지력에서도 견인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911 GT3와 같은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와 카본 보닛이 적용됐다. 911 다카르는 오프로드와 랠리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랠리 런치 컨트롤을 지원해 거친 노면에서도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타이어는 911 다카르 전용으로 설계된 피렐리 스콜피온(Scorpion) 올터레인 사양이다.


포르쉐는 911 다카르의 진입각 및 이탈각 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일반 SUV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고정형 윙 스포일러가 탑재됐다. 루프 조명이 포함된 루프랙, 랠리카와 유사한 외관 컬러 조합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가 디자인한 다카르 시계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