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가 미국에서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에 따르면 벤츠 미국 법인은 전기차 EQ 라인업에 최대 출력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EQS의 10도 후륜 조향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벤츠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는 구독 서비스 확대 운영에 나서는 추세다. 토요타는 원격 시동, BMW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열선 시트(해외) 등을 구독 서비스로 활성화할 수 있다. 벤츠는 미국에서 구독으로 가속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최대 출력 구독 서비스 가격은 1년 1200달러(약 161만원)다. 구독 서비스 대상 차량은 벤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EQE, EQS, EQS SUV다. EQE 350은 최고출력이 288마력에서 349마력으로 향상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6초에서 5.1초로 단축된다.

EQE SUV 역시 같은 출력으로 강화된다. EQS 450의 최고출력은 355마력에서 443마력으로 높아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0.8초 빨라진 4.5초가 소요된다. EQS SUV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만에 가속한다. 벤츠는 최대토크 수치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최근 EQS의 후륜 조향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EQS의 기본 후륜 조향 각도는 4.5도다. 후륜 조향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정지상태에서 7.5도, 주행중 최대 10도까지 늘어난다. 가격은 1년 50만원, 3년 100만원이며, 벤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