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차세대 CUV(9BQC)가 2023년 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차세대 CUV는 북미시장에서 트랙스, 중국에서는 씨커로 불리는 모델로, 날렵한 외관 디자인과 넓고 현대적인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미국에 판매되는 모델의 출시가 유력하다.




2024년형 트랙스로 불리는 신형 트랙스는 블레이저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외관과 쿠페형 루프라인의 날렵한 외관이 특징이다. 실내는 최근 공개된 쉐보레 차세대 전기차와 유사한 스타일로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전자식 계기판을 통해 첨단 분위기를 강조했다.




신형 트랙스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279mm, 휠베이스는 152mm 길다. 전고는 101mm 낮고 전폭은 51mm 넓어졌다. 2열 레그룸은 76mm 증가했다. 실내에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터빈 형상의 송풍구, 신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139마력, 최대토크는 22.3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6초만에 가속한다. 이전 대비 약 1초 빠른 수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ADAS 시스템을 지원한다.




전면부는 블레이저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듀얼 포트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갖춘 쿠페형 SUV 스타일이다. 후면부에는 ‘C’자형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기본형과 RS, 액티브 트림으로 운영된다.




신형 트랙스는 스파크와 크루즈 단종에 따라 쉐보레 보급형 모델로 자리 잡았다. 가격은 미국 기준 2만1495달러(약 2846만원)부터다. 현행 모델보다 205달러(약 27만원) 저렴하다. 신형 트랙스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낮은 전고와 보다 큰 전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