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은 2023년형 리릭의 미국 가격을 인하했다. 리릭은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전기차로 에스컬레이드보다 23mm 긴 휠베이스,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02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5만8590달러(약 7200만원)부터다.

리릭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리릭 후륜구동 기본형 가격은 5만8590달러(약 7200만원), 사륜구동 기본형 6만6190달러(약 8100만원)다. 2023년형 리릭은 연식변경으로는 이례적으로 트림에 따라 가격이 1000달러(약 120만원)~3000달러(약 370만원) 인하됐다.

2023년형 리릭의 최상위 트림 가격은 7만4590달러(약 9200만원)다. 리릭은 대형 SUV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으나, 주력 트림의 경우 리릭보다 작은 볼보 C40 리차지, 폴스타2 롱레인지 등과 유사한 미국 가격대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기본형 옵션도 탄탄하다.

리릭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자동 주차 어시스트, 후방 충돌 경고와 같은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이다. 리릭은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1회 완충시 미국 EPA 및 후륜구동 기준 최대 502km를 주행한다.

19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에 122km, 30분 충전으로 314km를 주행할 수 있다. 리릭 후륜구동은 최고출력 345마력, 사륜구동은 총 출력 507마력을 발휘한다. 리릭 휠베이스는 3094mm로 에스컬레이드보다 길며, 총 33인치 디스플레이, AKG 오디오 등이 탑재됐다.

한편, 한국지엠은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총 10종의 전기차를 2025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쿼녹스 EV는 대중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된 소형 SUV로 미국 기준 시작 가격은 3만달러(약 3700만원)로 책정돼 경쟁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