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 개최, 영예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 개최, 영예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발행일 2023-02-10 09:42:29 이한승 기자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이하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뽑은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10년 이상 자동차 산업·정책 분야를 출입한 전문 기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9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입 중형·준대형 세단의 공세에 맞서는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심사에서 총점 6515.9점을 받아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BMW i7(6424.85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30명이 지난 1월 17일 경기도 포천 소재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현대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2019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 이후 3년 만이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는 가운데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고루 흡수해 뛰어난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진일보한 주행 감성과 경쟁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진화된 첨단 사양을 갖춰 자동차전문기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그랜저의 명성과 헤리티지를 잇는 모델"이라며 "선대 모델의 세련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주행 능력과 고객 편의 그리고 고유가 시대에 연비 등 고객 니즈를 최상위 가치에 두고 전 부문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인물에는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KG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곽 회장은 기업회생절차에 있던 쌍용차를 인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쌍용차를 정상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쌍용차는 곽 회장이 지난해 9월 곽 회장이 취임한 후 곧바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저는 사실 자동차 업계로 생각하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이런 상을 주신 거는 아마 자동차 업계에서 앞으로 크게 기여하라는 그런 말씀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하동환 자동차로 시작된 아주 오래된 자동차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지금은 작은 회사"라며 "한국 자동차 역사의 뿌리가 이만큼 오래됐다는 걸 존재하려면 쌍용차도 반드시 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각 부문별 수상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현대차 그랜저' ▲올해의 내연기관 SUV '쌍용차 토레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볼보차 V60 CC'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7' ▲올해의 전기 SUV '폭스바겐 ID.4'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2' ▲올해의 럭셔리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올해의 퍼포먼스 '기아 EV6 GT' ▲올해의 디자인 '포드 브롱코'가 영예를 안았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기아 EV5 제원부터 공개, 주행거리 '460km' 인증

기아 EV5 제원부터 공개, 주행거리 '460km' 인증

기아 EV5 제원 일부가 공개됐다. EV5는 올해 4분기 중 공식 출시를 앞둔 준중형 SUV 모델이자 전용 전기차로 중국 CATL에서 공급하는 81.4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륜구동 싱글 모터 최고출력은 217마력이다.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기아가 선보이는 다섯번째 전용 전기차다. EV5는 고객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에 정통 SUV 보디타입을 적용한 모델이다. EV5는 올해 4분기 공식 출시를 앞뒀는데,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트라이버 공개, 클리오보다 작은 7인승 미니밴

르노 트라이버 공개, 클리오보다 작은 7인승 미니밴

르노는 신형 트라이버(Triber)를 25일 공개했다. 트라이버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적용된 소형 미니밴으로 부분변경을 통해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3열 시트 등이 배치됐다. 트라이버는 인도 전략형 모델이다. 트라이버는 지난 2019년 공개된 인도 전략형 소형 미니밴이다. 트라이버는 7인승 구성으로 현대차 알카자르 등 소형 7인승 모델과 경쟁한다. 신형 트라이버는 부분변경으로 기본형 기준 62만999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부분변경 공개, 전면에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부분변경 공개, 전면에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는 스타게이저 카르텐즈(Cartenz)를 24일 공개했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인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후면부에 'H' 램프가 탑재됐으며, 실내에는 다양한 디지털 사양이 배치됐다. 국내 도입은 없을 전망이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동남아시아 전략형 미니밴이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스타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전기차도 미니다운 주행감각

[시승기]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전기차도 미니다운 주행감각

미니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페이버드와 올-일렉트릭 미니 존 쿠퍼 웍스(JCW)를 시승했다. 해당 모델은 미니 쿠퍼 3도어 기반의 소형 전기차로, 기존 미니 일렉트릭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주행거리와 즉각 토크를 더해 운전 재미를 살렸다. 5천만원 미만에서 가장 개성 강한 전기차다. MINI코리아는 2025년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기차 가격대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5250~6050만원,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4970~62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임박, 매끈한 디자인..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임박, 매끈한 디자인..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A6 e-트론은 이르면 내달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9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A6 e-트론은 아우디 A6급 차세대 준대형 전기 세단으로 국내 기준 46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A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 기반 전기차다. A6 e-트론은 아우디 A6급으로 BMW i5, 벤츠 EQE 세단과 경쟁한다. A6 e-트론은 글로벌 기준 스포트백과 아반트로 운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싼타페, 8단 DCT 변속기 버린다..8단 자동변속기 탑재

현대차 싼타페, 8단 DCT 변속기 버린다..8단 자동변속기 탑재

현대차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변속기가 교체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2.5 가솔린 터보 변속기를 기존 8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한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며, 기아는 8단 DCT가 유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트렌드와의 인터뷰에서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모두 8단 DCT 변속기를 폐지하고 전통적인 토크 컨버터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이다. 자동변속기가 개발 과정에서 사용 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전기차 출시 연기,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레인지로버 전기차 출시 연기,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출시가 연기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출시 일정은 올해 하반기에서 2026년으로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 조용히 업데이트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테스트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국내에도 투입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세대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로 랜드로버는 올해 말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는데, 공식 공개가 2026년으로 연기됐다. 글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공개, 기름없이 '123km' 주행 가능

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공개, 기름없이 '123km' 주행 가능

폭스바겐은 타이론 e하이브리드를 23일 공개했다. 타이론 e하이브리드는 1.5 가솔린 엔진 기반 엔트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총 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며, EV 모드로 최대 123km를 주행할 수 있다. 타이론은 티구안 롱보디로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타이론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 중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위치한다. 타이론은 유럽 차명으로 미국에는 신형 티구안으로 최근 판매가 시작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스포티지 크기로 카니발급 공간 확보

기아 PV5, 스포티지 크기로 카니발급 공간 확보

기아가 지난 22일 PV5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고객 중심 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PV5는 전동화 전용 PBV로 전용 플랫폼 E-GMP.S가 적용돼 실내 공간이 극대화됐다. 또한 목적에 따라 바디 최대 16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내달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다. PV5에 사용된 PBV 전용 플랫폼 E-GMP.S는 개발 체계인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PBV 잠재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극대화된 실내

오토칼럼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