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는 에스파스(Espace) 풀체인지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에스파스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대형 SUV 스타일로 변경됐다. 르노가 지난해 공개한 콜레오스(국내명 QM6) 대체 모델인 오스트랄의 롱휠베이스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에스파스는 르노를 대표하는 미니밴 중 하나다. 에스파스는 2015년 크로스오버와 유사한 스타일로 변경됐는데,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대형 SUV로 진화했다. 에스파스 풀체인지는 르노가 지난해 공개한 콜레오스(국내명 QM6) 대체 모델인 오스트랄의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신형 에스파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22mm, 휠베이스는 2738mm다. 오스트랄 대비 전장은 212mm, 휠베이스는 69mm 더 길다. 신형 에스파스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135mm 짧아졌다. 신형 에스파스는 5인승 및 7인승으로 운영된다. 7인승 기준 트렁크 용량은 159ℓ다.


2열 및 3열 시트 폴딩시 최대 1713ℓ까지 확장된다. 총 39ℓ의 수납공간이 실내 곳곳에 배치됐다. 2열 시트는 앞뒤로 최대 220mm 슬라이딩을 지원한다. 글라스 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12V 소켓 등이 적용됐다.


신형 에스파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풀하이브리드다. 주력 전기모터는 68마력, 보조 e-모터는 25마력의 성능을 갖췄는데, 신형 에스파스의 합산 총 출력은 199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8.8초가 소요된다.


신형 에스파스에는 승차감에 최적화된 멀티 링크 후륜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또한 뒷바퀴를 최대 5도 돌려주는 후륜 조향 시스템을 지원하는데, 회전 반경을 르노 소형 클리오와 같은 수준인 10.4m로 줄여준다. 고속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최대 1도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