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Fisker)는 오션(Ocean)이 유럽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션은 중형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707km를 주행할 수 있다. 오션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 생산되며, 가격은 미국서 3만7000달러(약 4800만원)부터다.

피스커는 오션이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707km의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으며, 한 번의 배털 충전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혹은 영국 런던에서 글래스고(약 666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판매중인 전기 SUV 중 가장 높은 주행거리다.

오션은 스포츠와 울트라, 익스트림 등 총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각각 442km, 627km, 707km다. 스포츠는 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275마력을 발휘한다. 울트라는 사륜구동으로 합산 총 출력 54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다.

익스트림은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합산 총 출력 550마력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만에 가속한다. 오션의 배터리 공식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울트라와 익스트림에는 중국 CATL에서 공급하는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팩이 적용된다.

오션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40mm, 전폭 1930mm, 전고 1615mm다. 테슬라 모델 Y와 유사한 크기다. 5인승으로 운영된다. 9.8인치 디지털 계기판, 17.1인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룸미러, 전면을 제외한 모든 창문이 열리는 캘리포니아 패키지, 초급속 충전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