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비 머스탱 마하-E GT 공개, 배기음 연출된 전기차

포드 튜너 쉘비 아메리칸은 쉘비 머스탱 마하-E GT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쉘비 머스탱 마하-E GT는 최저 지상고를 낮추고 카본 보닛과 그릴, 카본 도어 트림 등 경량화를 통해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특히 외부 스피커로 가상 사운드를 낸다. 유럽 전용 한정판이다.

쉘비 머스탱 마하-E GT는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만 1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쉘비 머스탱 마하-E GT는 파워트레인 성능은 일반 모델과 같은데, 경량화와 외관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됐다. 쉘비 머스탱 마하-E GT 전용 서스펜션이 적용돼 기존 대비 최저 지상고가 25mm 낮다.

외관에는 새틴 블랙으로 마감된 경량 휠과 다양한 카본 소재로 제작된 파츠로 전체적인 무게를 줄였다. 보닛과 그릴, 사이드미러 커버, 도어 트림 하단, 전면부 범퍼 스플리터 등이 카본 소재로 만들어졌다. 쉘비 레터링과 듀얼 레이싱 스트라이프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특히 쉘비 머스탱 마하-E GT에는 EV용으로 설계된 BORLA 액티브 퍼포먼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액티브 퍼포먼스 사운드 시스템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들을 수 있는 엔진 및 배기 사운드를 외부 스피커로 연출한다. 운전자의 가속 페달 입력값에 맞춰 사운드가 조절된다.

쉘비 머스탱 마하-E GT eAWD 시스템을 통해 합산 총 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87.7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5초 미만이 소요된다. 1회 완충시 미국 EPA 기준 43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을 유지하는 GT 전용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