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출시될 포르쉐 신형 카이엔, 미국서 1억원부터

포르쉐 카이엔 부분변경의 미국 가격이 공개됐다. 카이엔 부분변경은 포르쉐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을 특징으로 실내에는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모든 파워트레인 성능이 개선됐다. 미국 기준 7만9200달러(약 1억원)부터며,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카이엔 부분변경은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PASM, 다양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기준 가격은 기본형 7만9200달러(약 1억원)로 기존보다 7000달러(약 930만원) 인상됐다. 신형 카이엔 S는 9만5700달러(약 1억2800만원)다.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9만1700달러(약 1억2300만원)로 이전과 비교해 5200달러(약 700만원) 올랐다. 쿠페로만 제공되는 카이엔 최상위 트림 터보 GT는 19만6300달러(약 2억6300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카이엔 터보 GT와 비교해 7600달러(약 1000만원) 인상됐다.

카이엔 부분변경은 모든 파워트레인의 성능이 개선됐는데, 기본형은 3.0리터 V6 엔진으로 최고출력 353마력, 최대토크 50.9kgm를 발휘한다. 신형 카이엔 S는 기존 V6 엔진에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으로 변경됐으며, 최고출력 474마력, 최대토크 61.1kgm의 성능을 낸다.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개선된 3.0리터 V6 터보 기본형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가 조합돼 합산 총 출력은 469마력이다. 배터리 용량은 17.9kWh에서 25.9kWh로 높아졌다. 신형 카이엔 터보 GT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659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카이엔 외관은 아치형 윙과 결합된 프론트 엔드, 새로운 보닛과 큐브형 주간주행등이 삽입된 헤드램프, 3차원 디자인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신규 사양이 탑재됐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특수 필름이 부착돼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영상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터널을 감지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 액티브 스피드 리미터, 방향 전환 어시스트, 업그레이드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이노드라이브를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