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로버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를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라인업 최상위 트림으로 4.4리터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635마력을 발휘한다. 카본 휠 및 세라믹 브레이크, SV 주행 모드 등 전용 사양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스포츠에 스포츠를 더한 고성능 모델이다. 4.4리터 V8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한다. SV는 이전 세대 SVR을 대체하는데,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반대로 CO2 배출량은 줄었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만에 가속한다. 기존 모델보다 0.7초 빠르다. 최고속도는 290km/h다. 개선된 스티어링 시스템, 유압식 댐퍼와 에어 스프링이 조합된 6D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가변 배기, SV 주행 모드 등을 지원한다.


SV 주행 모드 선택시 지상고를 추가로 0.6mm 낮춘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외관에는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쿼드 머플러가 탑재됐다. 보닛은 카본으로 제작됐다. 옵션으로 양산차 최초의 23인치 카본 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헤드레스트에 SV 로고가 삽입된 카본 백 스포츠 시트, 세라믹 기어 시프터, 스티어링 휠 엣지 라이트 패들 시프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29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메리디안 하이 파이 사운드 시스템은 1열 시트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몰입형 사운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