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신형 레이 EV 제원 일부가 공개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9월 출시가 예고된 신형 레이 EV에 대한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신형 레이 EV의 전기 모터 최고출력은 87마력이다. 기존 대비 주행거리가 향상될 예정이다. 일반 모델과 밴으로 운영된다.

레이 전기차는 2012년 처음 공개됐다. 2018년 이후 생산과 판매가 중단되며 사실상 단종됐다. 총판매량은 2000대 수준에 그쳤다. 레이 전기차는 16.4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져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91km다. 신형 레이 EV는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인증도 완료했다.

신형 레이 EV 배터리 용량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5.3kWh다. 배터리는 중국 CATL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레이 EV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160km 이상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미니 일렉트릭은 32.6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159km를 주행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성능도 개선됐다. 신형 레이 EV는 전륜구동 싱글 모터 사양으로 최고출력 87마력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일반 모델 기준 1295kg이다. 기존 레이 EV와 비교해 최고출력은 20마력, 공차중량은 110kg 늘었다. 신형 레이 EV는 1인승 및 2인승 밴 모델도 출시된다.

신형 레이 EV 1인승 및 2인승 밴은 기아가 앞으로 출시할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고객은 물류 운송 및 이동식 스토어,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신형 레이 EV에는 레이 2차 부분변경에 도입된 최신 사양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