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고성능 브랜드 M 전기차에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유사한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WHICH CAR에 따르면 BMW M은 고성능 전기차가 내연기관 M 주행 감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 탑재를 고려하고 있으며, 가상 변속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프랭크 반 멜 BMW M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BMW M은 고성능 M 전기차가 내연기관 M과 유사한 주행 감성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을 고려하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는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한 일관적인 성능, 경량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5 N에 대해 “아이오닉5 N은 내연기관 레이싱카처럼 가상 변속 시스템과 가상 사운드를 지원한다. 현대차가 생각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운전자가 트랙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상 변속 및 사운드, 진동 피드백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오닉5 N에 적용된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감을 구현한 기능이다. 변속 충격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와 연동된 가상의 엔진 RPM과 기어단이 계기판에 표시돼 가감속시 직관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한 차원 진화한 가상 사운드 시스템으로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가상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RPM, 속도, 토크 등의 주행 정보를 바탕으로 총 10개의 스피커(내부 8개, 외부 2개)를 통해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가상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아이오닉5 N은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합산 총 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75.5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차다. 부스트 사용시 합산 총 출력은 650마력, 최대토크는 78.5kgm로 향상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가 소요된다. 드리프트 모드 등 전용 사양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