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없어진 미니쿠퍼 풀체인지, 실내에서 게임도 즐긴다

MINI는 미니쿠퍼 풀체인지 사양 일부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니쿠퍼 풀체인지 실내는 계기판을 없앤 미니멀리즘 테마가 특징이다. 9.2인치 디스플레이에는 게임, 새로운 음성 인식 등이 포함된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됐다. 신차는 연내 공개된다.

신형 미니쿠퍼 실내는 미니멀리즘 테마를 바탕으로 물리적 버튼이 이전 세대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9.2인치 센터페시아 원형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모든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3분할 화면으로 상단 화면은 속도계 등 계기판 역할을 한다. 기존 계기판은 삭제됐다.

중앙 화면은 내비게이션, 하단 화면은 공조기 제어를 담당한다.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그래픽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됐다. 자연어 인식 기능이 개선된 아마존 알렉사(Alexa) 시스템이 탑재됐다.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이 말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으며, 잡담도 가능하다. 에어콘솔(AirConsole)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연결해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 혹은 삼성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미니 디지털 키 플러스가 처음 적용됐다.

신형 미니쿠퍼 전기차는 목적지 도착시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컴바이너 타입이다. 기어 셀렉터 등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기능은 토글 스위치로 제공된다. 대시보드에는 그라데이션 패턴 앰비언트 램프가 적용됐다.

신형 미니쿠퍼 외관은 링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원형 헤드램프가 탑재된 전면부, 플로팅 스타일 루프, 경사진 전면부 유리, 랩어라운드 후면 윈도우 등 미니 특유의 디자인 헤리티지가 유지됐다. 블랙 하이그로시 폐쇄형 그릴과 캐릭터라인이 추가된 보닛이 적용됐다.

신형 미니쿠퍼 일렉트릭은 40.7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181마력 전기모터 조합이 기본이다. 고성능 모델인 SE에는 54.2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215마력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400km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도 함께 운영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