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스타코리아가 대대적인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ver-The-Air)를 통해 차량내에서 유튜브 감상, 고도화된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 나선다. 폴스타는 지난해 1월부터 총 8회, 38가지 항목을 업데이트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설계로 전환 추세로, '움직이는 생활 공간'이 되고 있다. 특히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원격 제공되는 OTA 업데이트 기능은 무선 통신으로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기능 도입과 기존 기능 개선할 수 있어 주목되는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세계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2025년 520억 달러(약 62조) 규모의 성장을 전망했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OTA 업데이트 기능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신생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OTA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폴스타는 오는 9월부터 대규모 OTA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 항목은 총 5가지로 티맵(TMAP) 고도화, 티맵(TMAP) 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 추가, AI 플랫폼 누구(NUGU) 2.0 출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인 카 페이먼트(In Car Payment) 도입이 포함된다.

이번 OTA 업데이트는 주행 편의성 향상과 혁신적인 엔터테이닝 경험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티맵 스토어 내 노르웨이 웹 브라우저 비발디(Vivaldi)를 통해 단순 웹 서핑부터 유튜브, 가능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폴스타 2를 주문하는 신규 고객들은 출고 시점에 따라 해당 기능들이 탑재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고, 현재 구매 고객과 기존 고객들 또한 OTA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해 혜택을 제공한다. 폴스타코리아는 2022년 1월 폴스타 2 출시 후 총 8번의 OTA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8회의 OTA 업데이트를 통해 38가지의 항목을 개선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새로운 기능 외 안전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2021년 유로 앤캡(Euro Ncap)에서 운전자 주행 보조 평가 '보통(Moderate)' 등급을 받은 이후, 2022년 5월 OTA를 통해 기능을 개선하며 한 단계 상향된 '좋음(Good)' 등급을 획득해 안전성을 끌어 올렸다.

또한 2022년 9월, 실제 속도가 속도계의 수치보다 1~3km/h 정도 초과하는 현상을 발견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해당 리콜은 OTA를 통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일부 속도계에 낮은 속도가 표시되는 현상을 해결해 국내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