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직접 살펴보니, 뒷모습도 실물이 낫다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직접 살펴보니, 뒷모습도 실물이 낫다

발행일 2023-08-10 17:18:17 김한솔 기자

현대차는 싼타페 풀체인지를 10일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박시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존재감 있는 외관 디자인, 현대차 최신 레이아웃이 반영된 넓은 실내, 양방향 멀티콘솔과 디지털 센터 미러 등 신규 사양이 적용됐다. 공식 출시 일정과 트림별 세부 가격은 향후 공개된다.

신형 싼타페는 핫스템핑 비율을 기존 모델보다 늘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했으며, 충돌시 에너지를 흡수해 충격을 완화시키는 전방 구조물로 하중 분산 구조가 구현됐다. NVH 강화를 위해 실내 바닥 카페트 흡읍 패드, 크로스멤버 전/후방 하이드로 부시가 적용됐다.

신형 싼타페 차체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45mm, 50mm 길다. 전고는 35mm 높고 전폭은 같다. 신형 싼타페 외관은 역대 싼타페와 다르게 각지고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이다.

신형 싼타페에는 현대차 엠블럼을 형상화한 H 형상의 디자인이 곳곳에 적용됐다. 전면부는 H 주간주행등과 H 모티브 범퍼, 디테일을 살린 그릴 패턴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좌우를 연결하는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날카로운 측면 펜더의 볼륨감으로 와이드한 스탠스가 강조됐다.

측면부는 짧아진 전면 오버행과 길어진 전장 및 휠베이스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다. 쭉 뻗은 루프라인과 각진 형상의 윈도우, 최대 21인치 휠은 전형적인 오프로더 스타일이다. 특히 펜더 볼륨감은 현대차그룹 SUV 중 가장 좋다. 좌우 C필러에는 히든 어시스트 핸들이 배치됐다.

히든 어시스트 핸들은 루프랙 이용시 잡고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잠금을 걸어 둘 수 있다. 내부에는 배수구가 있어 물이 고일 일은 없어 보인다. 후면부에는 전면과 통일감을 주는 H 라이트, 대형 ‘SANTA FE’ 레터링, 히든 와이퍼 등이 탑재됐다.

후면부는 유리창부터 범퍼까지 수직으로 떨어지는 형상으로 전/측면부와 비교해 다소 밋밋해 보이는데, 사진 혹은 이미지보다는 실물이 더 낫다. 테일게이트는 전체가 열리는 테라스 콘셉트로 트렁크 용량은 725ℓ다. 외관 컬러는 오카도 그린 펄, 테라코타 오렌지 등 총 9개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및 다리 지지대,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듀얼 충전 등이 적용됐다.

6.6인치 터치식 공조 디스플레이, 직접식 감지(HOD) 신형 스티어링 휠, 6인승 기준 2열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등도 제공된다. 최초로 적용된 양방향 멀티 콘솔은 1열과 2열 탑승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콘솔 수납공간으로 편의성이 좋다. 앰비언트 램프도 화려하다.

조수석 대시보드 상단에는 UV-C 자외선 살균 소독 멀티 트레이가 배치됐다. 신형 싼타페 실내 헤드룸 공간은 1열부터 3열까지 모두 여유롭다. 다만 키 180cm 남성 기준 3열 시트에 편하게 앉기에는 레그룸 공간이 다소 부족하다. 2열 레그룸 공간을 희생해야 앉을 수 있다.

3열 시트도 등받이 각도 조절은 가능하다. 신형 싼타페 실내에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 크래스 패드, 도어 트림 커버는 친환경 인조 가죽으로 제작됐다. 에어백은 총 10개다.

신형 싼타페는 빌트인캠 2,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발레 모드,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주요 편의 기능까지 범위가 확대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 하이패스, 애프터 블로우, 공기 청정,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최신 사양을 지원한다.

신형 싼타페는 2.5 가솔린 터보와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281마력,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총 출력 235마력을 발휘한다. 2.5 가솔린 터보 연비는 18인치 휠 및 2WD 기준 11km/ℓ다. 하이브리드 연비는 인증 완료 후 공개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