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5 실차 살펴보니, 패밀리 SUV..공간감 인상적

EV5 실차 살펴보니, 패밀리 SUV..공간감 인상적

발행일 2025-09-04 00:38:37 이한승
기아는 전동화 패밀리 SUV,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5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이 특징으로,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EV5는 전장 4610mm(-75), 전폭 1875mm(+10), 전고 1675mm(+10), 휠베이스 2750mm(-5)로 스포티지와 전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치가 유사하다. 특히 오히려 높은 전고는 전용 전기 SUV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프로포션이다. 2열 레그룸은 1041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EV5의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박시(Boxy)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와이드하고 견고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보닛이 강인한 인상을 주며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다.
측면부는 박시한 실루엣의 테일게이트와 D필러를 통해 여유로운 후석 공간감과 넓은 러기지 공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사각 펜더로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수직, 수평으로 뻗은 리어콤비 램프와 깔끔하고 넓은 테일게이트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강인한 느낌이다.
EV5 GT-라인(line)은 사선의 전면부 하단 그릴 패턴,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3-스포크 스티어링 휠, GT-라인 로고 전용 헤드레스트, 블랙 헤드라이닝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내장 색상은 누가 브라운, 스모키 블랙, 휴먼 그레이, 블랙&화이트(GT-라인)로 구성된다.
EV5의 실내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이 특징이다. 크래시패드는 자연물을 깎아내고 다듬어 만들어진 조각처럼 아름다운 조형물의 느낌을 준다.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에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됐으며, 센터콘솔은 1열과 2열 모두 사용 가능하다.
2열은 풀플랫 시트가 적용돼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2열 트레이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는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했다. 3존 공조 컨트롤러를 탑재했으며 1열 시트 후면부에 2열 탑승객이 사용할 수 있는 시트백 테이블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사용 직관성을 향상시켰으며 크래시패드에 12.3인치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실내 전면부 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일 수 있게 했다.
그 밖에 SUV의 공간감을 확장시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차량 실내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트렁크 공간은 965리터(SAE 기준, VDA 566리터)에 러기지 보드를 더해 수납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44.4리터의 프렁크와 러기지 측면에 다양한 수납공간, 기아 애드기어(AddGear)가 적용된다.
EV5는 81.4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다. 최고출력 160kW(217마력), 최대토크 295Nm(30.1kgm), 전비 5.0km/kWh에 1회 충전시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350kW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EV5에는 i-페달 3.0,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탑재해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설정한다. 또한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가 기본이다. 가속 제한 보조는 차량이 80km/h 미만의 속도로 주행시 동작한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황에서 출발 시 전/후방에 장애물(차량 또는 벽)이 가까이 있을 때(1.5m이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급조작 하는 경우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통해 페달 오조작 상황임을 알리고 가속 제한과 제동 제어를 하는 기능이다. 
EV5에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하이빔 보조 등이 적용됐다. 
아울러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측/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후석 승객 알림이 적용되며,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충돌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해 충돌 성능을 높였다.  
그 밖에 펫(Pet) 모드를 적용해 반려 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펫 모드는 반려 동물을 차에 두고 내려야 하는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고 반려 동물이 차량 내 각종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EV5에는 간단한 조작으로 1열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가 적용된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내외 V2L, 빌트인캠 2 플러스, 디지털키 2가 탑재된다.
또한 EV5에는 새로운 사운드와 일원화된 GUI 디자인을 비롯해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한 디스플레이 테마를 반영했다. 볼드 모션 심포니(Bold Motion Symphony)는 웰컴 및 굿바이 사운드, 전기차 특화 사운드, 방향지시등 작동음 등 차량의 다양한 기능 작동음에 적용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츠 E클래스 전기차 나온다, EQE 세단과 SUV 조용히 단종

벤츠 E클래스 전기차 나온다, EQE 세단과 SUV 조용히 단종

벤츠 EQE 세단과 SUV가 단종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벤츠는 2026년 EQE 세단과 EQE SUV 생산을 종료, 본격적인 단종에 나선다. 이번달 GLC 전기차를 시작으로 C클래스 전기차, 2027년 EQE 세단의 사실상 후속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가 도입된다. EQE 세단과 EQE SUV는 각각 2021년, 2022년 공개된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다. EQE 세단과 EQE SUV는 국내에도 출시됐는데,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EQE 세단과 EQE SUV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투아렉 부분변경, 1/3 가격의 경제형 우루스

[시승기] 투아렉 부분변경, 1/3 가격의 경제형 우루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을 시승했다.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전후면 디자인 변화와 함께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매트릭스 헤드램프, 다인 오디오, 소프트 클로징을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이 뛰어나다. 신형 투아렉은 장거리 고속주행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투아렉을 지난 2024년 8월 출시했다. 3가지 트림으로 세분화된 기존 모델과 달리,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EV5 실차 살펴보니, 패밀리 SUV..공간감 인상적

EV5 실차 살펴보니, 패밀리 SUV..공간감 인상적

기아는 전동화 패밀리 SUV,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5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이 특징으로,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EV5는 전장 4610mm(-75), 전폭 1875mm(+10), 전고 1675mm(+10), 휠베이스 2750mm(-5)로 스포티지와 전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치가 유사하다. 특히 오히려 높은 전고는 전용 전기 SUV에서는 찾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 Q&A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 Q&A

Q. 최근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이 정말 많아졌다. 기아 레이도 LFP 배터리를 쓰고 있고,그만큼 성능도 충분히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출시한 EV5 중국형의 경우 LFP 배터리 탑재 사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 모델도 NCM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를 썼다면 가격 경쟁력 높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NCM 배터리의 탑재 배경은 무엇인가?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배터리의 경우 시장별 각각의 니즈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성, 국내 시장에 맞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 TT 후속 미리보기?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 TT 후속 미리보기?

아우디는 콘셉트 C(Concept C)를 3일 공개했다.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쿠페로 전면부 세로형 직사각형 그릴과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유선형 실루엣 등이 특징이다. 콘셉트 C는 2027년 차세대 쿠페로 양산될 예정이다.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쿠페 콘셉트카다. 콘셉트 C는 2027년 양산 및 출시가 예정됐는데, 아우디는 콘셉트 C 양산형 모델이 도어핸들, 센서, 그리고 몇 가지 사소한 변경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5 출시, 정통 SUV 스타일 준중형 전기차

기아 EV5 출시, 정통 SUV 스타일 준중형 전기차

기아는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EV5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정통 SUV 보디타입의 준중형 모델이다. EV5는 81.4kWh 배터리로 최대 4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신규 사양을 탑재했다. 가격은 4855만원부터다. EV5 세부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및 개소세 3.5% 기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기아는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EV5 기본 트림인 에어를 서울시 기준으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주행거리 '739km' 인증, 국내 최고 수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주행거리 '739km' 인증, 국내 최고 수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가 국내 인증됐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1회 완충시 739km로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총 출력 689마력을 발휘하며, 7인승으로 운영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 및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먼저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IQ 가격은 13만달러(약 1억8000만원)부터인데, 캐딜락코리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 '패덤 블루 에디션' 국내 출시, 30대 한정판

지프 '패덤 블루 에디션' 국내 출시, 30대 한정판

지프는 패덤 블루 에디션(Fathom Blue Edition)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패덤 블루 에디션은 지프의 세 번째 스페셜 컬러 에디션으로 랭글러 20대, 글래디에이터 10대로 구성됐으며, 모파 정품 액세서리인 선라이더 플립 탑이 기본이다. 가격은 8290만원부터다. 패덤 블루 에디션은 올 여름 지프가 전개해 온 '컬러 마이 프리덤' 캠페인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로 도심 속 청량함을 상징한 '모히또', 태양 아래 뜨거운 에너지를 표현한 '주스'에 이어 콰이어트 프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3 콘셉트 티저 공개, 스포티한 소형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3 콘셉트 티저 공개, 스포티한 소형 전기차

현대차가 2일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 티저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로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됐다. 또한 측면부는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콘셉트 쓰리는 오는 9일 공개된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4년만에 참가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