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는 페어(Pear)를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페어는 보급형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된 콤팩트 SUV로 1회 완충시 최대 515km를 주행할 수 있다. 페어는 5인승과 6인승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2만9900달러(약 3900만원)부터로 2025년 미국에 출시된다.


페어는 피스커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시작 가격은 2만9900달러(약 3900만원)로 책정됐다. 페어는 미국 폭스콘의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된다. 2025년 7월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페어는 강철 섀시를 기반으로 동급 전기차 대비 부품 수가 35% 적다. 페어는 2개의 배터리 옵션으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각각 290km, 515km를 주행할 수 있다.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사륜구동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8초가 소요된다.


페어는 전장 4550mm로 테슬라 모델Y보다 200mm 짧다. 외관에는 분할형 헤드램프와 랩 어라운드 형태의 윈드쉴드, 최대 22인치 휠, 솔라루프 등이 적용됐다. 특히 테일게이트 작동시 후면부 범퍼 안쪽으로 사라지는 ‘Houdini’ 테일게이트로 트렁크 공간 접근성을 높였다.


페어는 5인승과 6인승으로 운영된다. 실내는 단순한 레이아웃으로 생산 비용을 줄이고 내구성을 강화했다. 계기판 없은 센터페시아 터치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대시보드에는 트레이가 배치됐다. 1열과 2열 시트 모두 바닥이 평평하게 접히는 풀 플랫 라운지 모드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