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가 서울 강남에서 첫 선을 보인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전시장에는 2도어 스포츠카 에미라와 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가 전시된다.


에미라는 로터스의 공식적인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로서 로터스의 75년 역사와 스포츠카의 진수를 보여준다. 로터스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인 엘레트라를 통해서는 로터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에미라와 엘레트라는 각각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인도된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2023년 5월 대한민국에 공식 진출한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이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6월부터 에미라와 엘레트라의 사전예약을 통해 총 470명 이상의 고객이 확보, 연말까지 600명 이상의 고객을 목표하고 있다.


로터스 에미라는 에미라 V6(1억4900만원)와 에미라 I4(1억4500만원)으로 출시된다. 에미라는 전장 4413mm, 전폭 1895mm, 전고 1226mm, 휠베이스 2575mm의 전형적인 2도어 스포츠카 형태로 공차중량은 에미라 V6(슈퍼차저) 1458kg, 에미라 I4(터보차저) 1405kg이다.


에미라 V6에는 토요타 3.5 V6 2GR-FE 엔진과 Edelbrock 1740 슈퍼차저와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 288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4.2초(6단 자동변속기)~4.3초(6단 아이신 수동변속기)다.


에미라 I4에는 메르세데스-AMG의 2.0리터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차저와 8단 DCT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364마력, 최대토크 43.9kgm를 나타낸다. 최고속도는 290km/h, 100km/h 정지가속 4.4초다. 옵션은 블랙팩(220만원),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70만원)이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넓은 실내를 갖춘 가족 중심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다. 럭셔리한 디자인과 진보한 서스펜션, 섀시 기술에 OTA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혁신적인 팝업식 라이다(LIDAR) 시스템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5분 충전으로 120km 주행한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국내에 엘레트라 S와 엘레트라 R로 출시된다. 엘렉트라 S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엘레트라 R은 초고성능 SUV를 지향한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 지능형 다이내믹 섀시 제어가 기본이다. 국내 가격은 미정으로 2억원 전후로 예상된다.


엘레트라는 전장 5103mm, 전폭 2019mm, 전고 1636mm, 휠베이스 3019mm다. 112kWh 배터리팩과 800V 시스템, 풀타임 사륜구동이 공통으로 적용되며, WLTP 최대주행거리는 엘레트라 S(600km), 엘레트라 R(490km)다. 350kW DC 충전시 10~80% 충전 시간은 20분이다.


엘레트라 S는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 최고속도 258km/h, 100km/h 정지가속은 4.5초다. 엘레트라 R은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 최고속도 265km/h, 100km/h 정지가속 2.95초다. 엘레트라 R에는 후륜 2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종합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런칭했다. 올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