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EV9은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에게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받았다.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는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현대차 코나, 제네시스 GV70 EV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고, EV9이 최종 선정됐다. 기아는 이번 EV9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어 5년간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수상 차종 모두 SUV다.
특히 작년과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인 EV6와 EV9이 연이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돼 우수한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V9 수상으로 한국 자동차는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모두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다.
EV9은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다.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과 기아 커넥스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 상품성을 갖췄다.
EV9은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에게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받았다. EV9은 작년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선정,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및 최고의 SUV 인테리어 선정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한편, 기아 관계자는 “EV9은 3열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2024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