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의 대표적인 SUV 모델 미니 컨트리맨이 2024년 수입 소형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 주목된다. 미니(MINI)는 중대형 차량 선호도가 높은 수입차 시장에서 10위권에 안착한 유일한 소형차 브랜드로, 2024년 1~4월 소형차 판매 1위, 전년비 65%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니 컨트리맨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115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소형 SUV와 프리미엄 소형차 세그먼트 최다 판매량으로, 같은 기간 1033대 판매된 벤츠 A클래스와 825대 판매된 아우디 Q4 e-트론보다 앞선 실적이다.

미니 컨트리맨의 높은 판매고가 더욱 주목받는 건 2024년 풀체인지 신형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등장을 앞둔 시기임에도 미니 컨트리맨은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대해 업계는 미니 컨트리맨의 상품성을 주목했다. 소형 SUV임에도 성인 5명이 승차 가능한 실내와 넉넉한 적재 공간, 앞뒤로 13cm 이동하는 뒷좌석은 높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ℓ에서 최대 1390ℓ까지 확장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충실한 디지털화도 돋보인다. 트림에 따라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MINI 커넥티드 기능을 통해 MINI 텔레서비스와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리모트 서비스 등 MINI 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니 컨트리맨의 모델별 최고출력은 136마력에서 192마력, 최대토크는 22.4kgm에서 28.5kgm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평소에는 앞바퀴로만 동력을 전달하는 ALL4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로 최대 50%의 구동력을 배분해 언제나 최적의 접지력을 구현한다.

미니 컨트리맨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미니 컨트리맨은 총 8만3392대다. 2022년의 7만5369대와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9월 3세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모습이 공개됐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올해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 4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1만3468대 판매되며 순항하고 있다. 이중에서 한국에 판매된 물량은 8%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소형 SUV 중 미니 컨트리맨의 비중 또한 8%였다. 미니 브랜드에게 한국 시장이 의미 있는 이유다.

전세계 미니 컨트리맨을 판매하고 있는 26개국 중, 한국에서 2023년 10위, 2024년 1-4월까지는 2위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2세대 부분변경 미니 컨트리맨을 한국에서 최초 공개하며 국내 소비자의 성원에 화답하기도 했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제품군 최초의 순수전기차다. 미니코리아는 현재 MINI 샵 온라인(https://shop.mini.co.kr)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