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전기차 EV3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EV3 롱레인지(81.4kWh) 17인치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10km(도심 556, 고속 455)다. 이는 기아가 EV3 공개와 함께 밝힌 주행거리 501km를 상회하는 수치로, WLTP 기준 600km 이상이다.


EV3 롱레인지는 17인치 휠 기준 81.4kWh 배터리팩이 탑재되며, 전륜에 위치한 싱글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5200-9600rpm), 최대토크 28.8kgm를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835kg이다. 19인치 휠은 공차중량 1850kg, 복합 주행거리 485km(도심 526, 고속 434)다.


저온 주행거리의 경우 EV3 롱레인지 17인치는 복합 401km(도심 381, 고속 424), 19인치는 복합 382km(도심 370, 고속 396)다. 58.3kWh 배터리팩의 EV3 스탠다드는 17인치 휠 기준 복합 주행거리 350km, 복합전비 5.2kWh(도심 5.6, 고속 4.7), 공차중량은 1750kg이다.


EV3 롱레인지는 기아 측정 기준 350kW 초급속 충전시 배터리 충전량 10->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EV3에는 E-GMP 플랫폼과 4세대 배터리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과 함께 언더커버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한편, 기아는 오는 6월 4일 EV3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시작 가격은 EV3 스탠다드 세제혜택 후 4천만원 초중반, EV3 롱레인지 4천만원 중후반으로 얘기된다. EV3 스탠다드의 경우 서울시 보조금 적용시 3천만원 중반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유럽 출시는 오는 4분기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