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3의 가격이 공식 출시에 앞서 공개됐다. EV3의 가격은 세제혜택 전 스탠다드 4208만원에서 시작되며, 실구매 가격인 세제혜택 후 가격으로는 약 3876만원이다.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국고 593만원+지자체 150만원 가정) 적용 EV3 스탠다드는 약 3133만원이다.

EV3 국내 트림은 에어 스탠다드(4208만원, 롱레인지 4650만원), 어스 스탠다드(4571만원, 롱레인지 5013만원), GT-라인 스탠다드(4666만원, 롱레인지 5108만원)로 구성된다. 트림별 EV3 스탠다드(58.3kWh)와 EV3 롱레인지(81.4kWh)의 가격차이는 442만원으로 동일하다.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은 제조사와 차종, 주행거리와 트림별로 상이하게 적용되는데, 서울시 기준 스탠다드 약 743만원, 롱레인지 약 860만원 가정시, 엔트리 트림 EV3 에어 스탠다드 약 3133만원, 에어 롱레인지 약 3547만원이다. GT-라인 롱레인지는 약 3977만원이다.

기아가 공언한 3500만원대 장거리 전기차라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EV3 스탠다드와 롱레인지는 배터리팩 용량 외에는 사양 차이가 없다. EV3 기본형 모델에도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등 ADAS 장비와 LED 헤드램프, 인조가죽시트, 운전석 전동시트,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다.

상위 트림에는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패브릭 감싸기, 전동 트렁크, 실내외 V2L이 더해진다. 서라운드뷰 모니터, HDA2, 선루프, 하만카돈 사운드, 빌트인캠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추가 옵션으로, 모두 더하면 440만원이다.

한편, EV3는 소형 SUV 전기차로 셀토스와 비교시 다소 작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유사한 가격대의 전기차로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48.6~64.8kWh) 4584~5357만원, 기아 니로 EV(64.8kWh) 5114~5393만원, 기아 EV3(58.3~81.4kWh)는 4208~5108만원이다.(세제혜택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