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는 최근 '익스프리언스 센터 일산'을 오픈하며 콘셉트카 F100을 일반에 공개했다. F100은 KGM 신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플래그십 SUV 렉스턴을 대체한다. KGM은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 O100, 준중형 전기 SUV KR10, 대형 전기 SUV F100을 선보인다.



KGM은 2023년 전기 SUV 토레스 EVX 이후 매년 1종의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3년 토레스 EVX, 2024년 토레스 EVX 픽업트럭(코드명 O100), 2025년 레트로 디자인의 준중형 SUV(코드명 KR10), 2026년 전용 플랫폼 대형 전기 SUV(코드명 F100)를 선보인다.



KGM은 내연기관차 기반의 토레스 EVX를 판매 중이다. 배터리팩 등 구동계는 중국 BYD사의 것을 활용한다. 토레스 EVX에는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팩이 적용돼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m 공차중량 1940kg, 주행거리 433km(도심 473, 고속 385)다.



렉스턴 후속 모델로 선보일 F100은 KGM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으로 인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 차체 프로포션 등 제약이 줄어 효율적인 설계와 새로운 디자인 도입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F100 콘셉트카는 전폭이 넓은 와이드한 프로포션이 특징이다. KGM의 경우 타사와 달리 실차를 기반으로 콘셉트카를 제작한다는 풍문이 있을 만큼, 콘셉트카 그대로 양산되는 사례가 많았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비율은 GMC 허머EV의 축소판으로 보일 정도로 유사성이 많다.



후면부 디자인은 C필러 이후의 패널을 다른 컬러와 형태으로 구분해 놓은 점은 픽업트럭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허머EV 역시 SUV와 픽업트럭을 함께 판매한다. F100의 출시 시점은 2026년, 앞으로 2년 밖에 남지 않아 미래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