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머스탱 후속에도 V8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포드는 머스탱을 대표하는 5.0리터 V8 엔진을 고수할 예정이며, 고객 수요에 따라 6단 수동변속기 옵션도 유지한다. 머스탱 5.0리터 V8은 자연흡기 엔진으로 국내에도 출시된 상태다.


포드 수석 엔지니어는 드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포드는 배출 규제 등 법이 허락하는 한 머스탱 V8을 계속 판매할 것이다. 우리가 여전히 V8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머스탱 V8은 독특한 위치에 있으며, 우리는 V8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드는 1964년 머스탱이 출시된 이래로 계속해서 V8 엔진을 고수하고 있다. 쉐보레 카마로, 닷지 챌린저 및 차저 등 경쟁 모델이 V8 엔진을 단종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신형 머스탱의 5.0리터 V8 코요테 엔진은 4세대로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성능이 기존보다 향상됐다.


신형 머스탱 V8 GT 기본형은 최고출력 487마력, 최대토크 57.3kgm를 발휘한다. 특히 신형 머스탱에는 V8 GT를 기반으로 한 다크호스 트림이 도입됐는데, 포드 퍼포먼스팀에서 엔진을 재조정했다. 신형 머스탱 다크호스는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57.7kgm를 발휘한다.


한편, 신형 머스탱의 국내 세부 가격은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에코부스트 컨버터블 6700만원, GT 쿠페 7990만원, GT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신형 머스탱 외관은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됐으며, 실내에는 곡선형 디스플레이 등 신규 옵션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