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는 영화 007 골드핑거를 오마주한 비스포크 모델로 실내외에 영화의 줄거리와 상징을 의미하는 요소가 적용됐다. 다양한 금 장식이 사용됐다. 영국 고객을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는 1964년 개봉한 영화 007 골드핑거에 바치는 헌사로 역대 007 영화 시리즈에 등장한 12대의 롤스로이스 가운데 하나이자 영화 속 악당 오릭 골드핑거가 소요한 1937년 팬텀III 세단카 드 빌(Phantom III Sedanca de Ville)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는 총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뒤 영화 개봉 60주년에 맞춰 공개됐다. 차량 실내외에는 영화의 줄거리와 상징을 의미하는 비스포크 요소가 담겼다. 팬텀 익스텐디드 골드핑거 외관은 롤스로이스 페인트 전문가들이 재현한 노란색 컬러로 마감됐다.
보닛 위 환희의 여신상은 순은으로 18K금을 도금해 영화에서 오릭 골드핑거가 팬텀의 차체 패널 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실내는 센터 콘솔 비밀 금고 팬텀 미니어처 스피드폼 형태인 18K 골드바, 글로브 박스 내부 및 센터콘솔 골드 마감이 특징이다.
또한 송풍구와 오르간 스톱을 닮은 송풍구 조절기 및 스피커 그릴도 골드로 마감됐다. 스피커 그릴에는 007 타이틀 로고가 새겨졌다. 트레드플레이트는 골드바처럼 설계됐다. 24K 금도금한 차량 등록 번호 명판에는 007로 끝나는 차량 등록 번호를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비스포크 아트워크로 장식된 전면부 페시아 갤러리, 1964년 영화 촬영 당시 푸르카패스 상공의 실제 별자리를 반영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오릭 골드핑거의 우산과 같은 컬러의 뒷문 우산 등을 제공한다. 두께 0.1mm 22K 골드 인레이에는 가상의 포트 녹스 지도가 표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