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는 I-타입(가칭) 티저를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타입은 재규어의 차세대 전기차 첫 번째 모델로 과거 재규어 XJ가 연상되는 긴 전장과 휠베이스가 특징이다. 재규어는 전동화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벤틀리와 포르쉐 구매자를 타겟으로 2025년부터 고급 전기차만 판매한다.

재규어는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을 예고하며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올해 XE와 XF, F타입 등 일부 내연기관 모델 생산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재규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도 중단한 바 있다. 재규어는 2025년부터 전기차만 출시하며, 초고가 라인업으로 고급화에 나선다.

재규어는 차세대 전기차를 통해 벤틀리와 포르쉐 구매자를 공략한다. 2030년까지 9종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J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첫 번째 모델은 I-타입으로 4도어 GT다. 가격은 13만달러(약 1억8000만원)부터다.

재규어는 최근 I-타입에 대한 미국 상표 등록 등을 끝냈다. 재규어는 I-타입 공식 티저 공개와 함께 I-타입 디자인을 미리 볼 수 있는 차세대 4도어 GT 콘셉트카를 오는 12월 2일 미국 마이애미 아트 워크에서 공개한다. I-타입은 과거 재규어 XJ가 연상되는 측면 프로포션이 특징이다.

각도가 뒤로 눕혀져 설계된 윈드쉴드, 매끄럽게 떨어지는 후면부 라인으로 스포티한 실루엣이 구현됐다. 특히 I-타입은 폴스타4와 마찬가지로 후면 유리가 없으며, 후방 시야는 디지털 룸미러가 담당한다. I-타입 총 출력은 575마력 이상이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92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