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Xiaomi)는 YU7을 10일 공개했다. YU7은 샤오미 SU7 세단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로 준대형 SUV다. 특히 YU7 외관은 페라리와 맥라렌이 합쳐진 것 같은 디자인이다. YU7은 듀얼 모터가 기본이며, 1회 완충시 주행거린 CLTC 기준 최대 800km다.

YU7은 SU7 세단에 이은 샤오미의 두 번째 전기차다. YU7은 2025년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YU7 가격은 25만위안(약 4900만원)부터 시작한다. YU7은 샤오미 전자 제품 판매장에서 볼 수 있다. YU7 외관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페라리 푸로산게와 유사하다.

외관 디자인은 SU7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전면부 헤드램프 디자인은 맥라렌 750S가 연상된다. 측면부에는 공기저항을 고려한 에어로 휠과 매립형 도어핸들이 배치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다. 루프 등 외관 곳곳에 있는 라이다로 최신 ADAS 시스템이 구동된다.

YU7 차체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 휠베이스는 3000mm다. YU7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보다 크며, 캐딜락 리릭과 유사한 제원을 갖췄다. YU7에는 중국 CATL에서 공급한 배터리가 적용됐다. 최대 101kWh 용량으로 CLTC 기준 800km를 주행한다.

YU7은 299마력 전륜 모터와 392마력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91마력을 발휘한다. SU7 Max를 앞서는 성능이다. YU7에는 샤오미에서 자체 개발한 섀시 제어 시스템, 저온 고출력 배터리 기술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16.1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