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는 DS N°8 유럽 가격을 24일 공개했다. DS N°8은 DS의 차세대 전기차로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갖춘 패스트백 크로스오버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7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최대 7만5200유로(약 1억1000만원)로 BMW i4보다 비싸다.


DS N°8은 DS7 SUV와 DS9 세단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전기 패스트백 크로스오버다. DS N°8 가격은 5만8000유로(약 8600만원)~7만5200유로(약 1억1000만원)로 책정됐다. BMW i4보다 트림별 전체적으로 비싼데, DS는 DS N°8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예고했다.


DS는 향후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같은 부티크 럭셔리 브랜드 진출을 목표로 DS N°8은 벤틀리의 장인 정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DS는 패션으로 표현하자면 자동차 업계의 루이비통이 되고자 한다며, DS N°8 실내 품질은 독일차보다 앞선다고 설명했다.


DS N°8은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이 사용된 첫 양산차다. 공기저항을 고려한 실루엣으로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DS N°8 차체 크기는 전장 4820mm, 전폭 190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는 2900mm다. 전고를 제외하고 현대차 아이오닉6와 유사하다.


DS N°8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4스포크 스티어링 휠, 16인치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4스피커 포칼 엘렉트라 3D 도이소 시스템, 앰비언트 램프 등이 적용됐다. 1열 시트는 넥 워머와 통풍 및 열선 기능, 마사지 기능 등 고급 사양이 내장됐다.


DS N°8에는 74kWh와 97.2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완충시 WLTP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최대 572km, 750km를 확보했다. 전륜구동은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230마력/245마력, 사륜구동은 듀얼 모터로 총 출력 350마력이다. 카메라 기반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