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한국 자동차 시장에는 픽업트럭 신차 소식이 이어져 주목된다. 차박∙캠핑 문화 확산과 함께 공간 적재 능력이 우수한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진영 완성차 업계의 신차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위축된 소비 심리는 픽업트럭 신차가 타개할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 증가로 기존 '짐차'로 불리던 픽업트럭은 '레저용 차량'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KGM은 최근 고객 니즈를 반영해 트림을 조정한 2025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과 국내 최초 전기픽업인 '무쏘 EV' 출시를 예고하면서 픽업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KGM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 1위 제조사로,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이후 고급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선보이며 수입 픽업트럭과의 직접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2024년 국내 전체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했다.

KGM은 지난 1월 '2025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트림 구성을 와일드, 프레스티지의 두 가지로 단순화하고, 프레스티지는 42만원 인하된 3699만원에 판매되며, 와일드는 기존과 동일한 3172만 원으로 유지해 3천만원 초중반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했다.

트림별 주요 특징으로는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고급 편의 사양인 동승석 6way 전동시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노블레스에서 운영하던 고급 사양은 카테고리 별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해 고객별로 맞춤 선택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확대했다.

특히 KGM은 '렉스턴 스포츠&칸 스페셜 에디션(SE)'을 출시했다. 160만원 상당의 고급 사양이 추가됐음에도 기본 모델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 예비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한편, 장기화된 경기 불황 속 고객이 추구하는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온라인 에디션은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50대 한정 판매되며, 렉스턴 스포츠&칸 스페셜 에디션(SE)은 렉스턴 스포츠&칸 프레스티지 트림에 시크한 블랙 디자인으로 꾸민 블랙 엣지를 기본 적용하고, 다이내믹 서스펜션과 커스터마이징 3종의 인기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블랙 엣지는 휠 아치&도어 가니쉬,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유틸리티 루프랙, 범퍼 하부 가니쉬, 테일게이트 레터링,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가니쉬 등 내외관 곳곳에 블랙 색상을 활용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오프로드 이미지에 걸맞은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주행이 많은 호주 시장에 수출하는 렉스턴 스포츠&칸에 적용되는 사양으로, 차체를 약 10mm 높여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높였으며, 코일 스프링 강성이 높아져 완충 능력을 향상, 승차감을 높였다. 언더커버와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은 하부 보호를 담당한다.

KGM은 오는 3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출시한다. 지난해 8월 선언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기 위함으로, 무쏘 EV는 강력한 전기 파워트레인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성과 성능을 만족한다.

KGM은 무쏘 EV가 K-픽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모델로 기대하고 있다. KGM은 글로벌 판매 확대로, 2026년 글로벌 판매 32만대(수출 10만대, 내수 12만대, KD 10만대)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유럽과 중동은 물론, 남미 등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