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 씰(SEAL)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씰은 오는 4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5월 중 공식 출시된다. 씰은 중형 전기세단으로 유선형 디자인과 1회 완충시 WLTP 기준 주행거리 570km, 퍼포먼스가 강조된 성능이 특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BYD코리아는 올해 아토3를 시작으로 씰, 돌핀, 씨라이언7을 선보인다. 씰은 BYD코리아가 구상하고 있는 신차 라인업 중 유일한 세단이다. 씰의 국내 트림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시작 가격은 세제혜택 기준 4250만원대가 유력하다. 4월 사전계약이 예고됐다.


씰은 BYD 전기차 전용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한다. 씰 차체 크기는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 휠베이스는 2920mm다. 국산차 기준 현대차 전기 세단 아이오닉6와 비교해 소폭 작은데, 테슬라 모델3와 비교하면 휠베이스 포함 50mm 이상 길다.


씰은 글로벌 기준 다이내믹과 프리미엄, 퍼포먼스 트림으로 운영된다. 씰에는 BYD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용량은 다이내믹 61.4kWh, 프리미엄과 퍼포먼스 82.5kWh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각각 460km, 570km, 520km로 인증 받았다.


씰은 1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30->80% 충전까지 26분이 소요된다. 씰의 배터리는 차체와 통합돼 높은 비틀림 강성과 안전을 보장한다. 참고로 씰은 2023 유로 NCAP에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씰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이 기본이다.


씰 다이내믹은 최고출력 203마력, 프리미엄은 313마력을 발휘한다. 씰 퍼포먼스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총 출력은 530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성능은 다이내믹 7.5초, 프리미엄 5.9초, 퍼포먼스 3.8초다.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방식이다.


씰 외관은 BYD가 추구하는 바다의 미학을 바탕으로 곡선형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스타일이 강조됐다. 씰은 지난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씰 실내에는 회전 기능을 갖춘 15.6인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하이파이 사운드 등이 배치됐다.


또한 1열 스포츠 시트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지원한다. 씰 트렁크 용량은 400ℓ, 전면부 트렁크 용량은 53ℓ다. 씰은 고효율 히트 펌프 시스템, 지능형 토크 어댑션 컨트롤(iTAC) 시스템, 파노라마 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최신 ADAS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