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는 26일 SU7 울트라의 가격을 확정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U7 울트라는 샤오미 준대형 전기 세단 SU7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3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대 1548마력을 발휘한다. 가격은 81만4900위안(약 1억6000만원)이다.


SU7 울트라는 샤오미 첫 전기차이자 준대형 세단인 SU7의 초고성능 버전이다. SU7 울트라 가격은 중국서 81만4900위안(약 1억6000만원)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중국 가격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참고로 타이칸 터보 GT는 199만8000위안(약 3억9000만원)이다.


샤오미는 SU7 울트라 공개 당시 타이칸 터보 GT 대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기록이 20초 이상 빠르다고 설명한 바 있다. SU7 울트라에는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최대 1548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1.98초, 최고속도는 350km/h다.


SU7 울트라에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100km/h에서 완전 정지까지 제동 거리는 30.8m다. 회생 제동 시스템은 최대 400kW 이상의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다. SU7 울트라에는 CATL 퀼린 2.0(Qilin) 배터리가 적용돼 CLTC 기준 630km를 주행한다.


배터리는 초급속 충전시 10->80% 충전까지 11분이 걸린다. SU7 울트라에는 일반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냉각 시스템과 워터 펌프 등이 적용됐다. SU7 울트라는 연속 댐핑 제어(CDC)가 포함된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새로운 토크 벡터링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SU7 울트라는 전면부 범퍼 스플리터와 후면부 액티브 디퓨저, 고정형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 보디킷을 통해 고속 주행시 최대 28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카본 루프 등으로 공차중량도 줄였다. 스포츠 버킷 시트, 전용 그래픽이 내장된 디스플레이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