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S90 공개, 주행거리 700km..엔비디아 탑재

볼보는 ES90을 5일 공개했다. ES90은 볼보 차세대 전기차로 세단과 SUV의 장점이 결합됐으며, WLTP 기준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 드라이브가 볼보 최초로 탑재돼 소프트웨어 및 Ai를 활용한 강화된 안전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ES90은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차다. 볼보는 ES90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세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크로스오버라고 볼 수 있다. 최종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다. ES90은 독보적인 클래스로 새로운 공간을 개척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S90은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ES90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으로 구동되는 최초의 볼보자동차다. 이전 세대 대비 8배 향상된 차세대 코어 컴퓨터는 소프트웨어 및 Ai를 활용한 강화된 안전 보조 시스템, 범위가 확대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ES90에는 최대 106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다. 800V 시스템을 통해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사용할 수 있다. 단 10분 충전으로 WLTP 기준 3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ES90 외관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ES90은 휠베이스 3100mm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733ℓ, 전면부 트렁크 용량은 22ℓ다. ES90에는 99.9% UV 차단이 가능한 파노라마 루프, 4-ZONE 공조기, 돌비애트모스가 포함된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ES90은 5개의 레이더,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1개의 라이다로 구동되는 볼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ES90 기본형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트윈 모터 사륜구동은 총 출력 670마력, 0->100km/h 가속은 3.9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