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신형 G클래스의 국내 인기가 주목된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G클래스는 외관 컬러와 파워트레인에 따라 최대 1년을 대기해야 출고가 가능하다. 특히 신형 AMG G63 화이트 컬러가 인기다. 일부 고객은 부분변경 이전 모델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G클래스는 부분변경으로 각진 외관 등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가 유지됐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오프로드 콕핏, 투명 보닛,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사양이 추가됐다. 신형 G클래스는 디젤 450d, 고성능 가솔린 AMG G63, 전기차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신형 G클래스 세부 가격은 450d 1억8360만원, AMG G63 2억4760만원, AMG G63 마누팍투어 2억7360만원, 전기차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One) 2억3760만원이다. 신형 G클래스의 국내 고객 선호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고성능 가솔린으로 나타났다.

딜러사 관계자는 "신형 G클래스 디젤은 지금 계약하면 내년에나 받을 수 있다. AMG G63 화이트 컬러의 경우 다음달 4대 배정이 예정됐는데, 현재 대기 고객이 120명을 넘는다. 수입 물량이 적다. 신형 G클래스 구매 고객은 6개월 의무 보유에 동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6개월 의무 보유 동의는 신형 G클래스 450d 인기 컬러 구매자가 추가금을 받고 재판매하는 것과 수출 업자 방지를 위함이다. 신형 AMG G63은 IWC 시계가 빠져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터치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구형 재고를 구매하는 고객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 5위를 기록할 만큼 G클래스의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2012년 국내 공식 출시된 G클래스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AMG G63의 스포티한 배기음 등을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G클래스는 2023년 총 2169대, 2024년 총 2613대 등 매년 판매량을 갱신하고 있다.

한편, 신형 G클래스 450d와 AMG G63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됐다. G450d는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367마력, AMG G63은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신형 G클래스는 디퍼렌셜 락,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하이패스 톨 정산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신형 AMG G63의 경우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AMG 액티브 밸런스 컨트롤,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등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