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벤츠가 국내 가격을 인상한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BMW와 벤츠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오는 4월부터 전 차종 가격이 인상된다. BMW는 차종에 따라 100~300만원, 벤츠는 차종에 따라 기존 가격 대비 최대 2.5% 상승이 예정된 상태다.
수입차의 경우 국내 판매 가격에서 환율이 주는 영향이 크다.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전 차종 가격을 올린다. 참고로 유로 환율은 지난해 12월 1470원 수준에서 3월 1594원까지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BMW는 이달에 입항된 모델부터 가격을 소폭 올렸다. 4월에는 차종에 따라 추가로 100~300만원 인상이 예정됐다. 3시리즈와 5시리즈의 경우 프로모션이 축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MW 재구매 혜택인 로열티 프로모션과 MOU 기업 할인이 1.5%로 낮아졌다.
벤츠는 세단 라인업 최대 2%, SUV 라인업 최대 3%를 올려 4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E클래스는 E200 아방가르드가 7500만원, E450이 1억2560만원 등 최대 230만원 올랐으며, GLC는 시작 가격이 8천만원을 넘었다. 또한 일부 프로모션 혜택 등도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BMW와 벤츠 각 딜러사는 1분기 마감과 4월 가격 인상에 앞서 3월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트림에 따라 5시리즈 최대 950만원, E클래스 최대 1000만원이 대표적이다. 다만 3월 대기 계약 고객이 4월에 차량을 출고 받으면 인상된 가격으로 구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