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는 최근 진행한 연례 총회에서 신형 iX3를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오토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형 iX3는 BMW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가 사용된 첫 번째 모델로 현행 BMW 전기차 대비 30% 개선된 주행거리 등을 갖출 예정이다.

BMW는 오는 9월 9일부터 열리는 독일 뮌헨 오토쇼에서 신형 iX3를 공개하고 올해 말 BMW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에는 차세대 3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인 i3(가칭)의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한다. BMW는 신형 iX3 사양 일부도 공개했다.

신형 iX3는 BMW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이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신형 iX3를 시작으로 향후 BMW 전기차에 주력으로 사용된다. 신형 iX3는 새로운 원통형 셀 배터리를 탑재해 현행 BMW 전기차 대비 30% 개선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신형 iX3는 플랫폼 최적화를 통해 기존 차량 대비 전기 시스템의 배선 사용량이 대폭 줄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공차중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800V 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신규 드라이브 모터와 섀시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iX3 외관에는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반영됐다. 특히 기존 BMW 모델 대비 크기가 작아진 키드니 그릴은 2002년형 클래식 BMW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실내에는 윈드실드 하단 디스플레이 등 BMW 파노라믹 비전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