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는 2026년형 S클래스를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026년형 S클래스는 연식변경으로 레벨3 자율 주행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챗GPT(ChatGPT)를 활용한 음성 인식 시스템 등 신규 사양이 적용됐다. 또한 개인화 선택 옵션이 강화됐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2026년형 S클래스의 핵심은 핸즈프리(Hands Free)레벨3 자율 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의 업그레이드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고속도로에서 최대 95km/h까지 자율 주행을 보장한다. 도심 등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는 최대 60km/h까지 지원한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라이다, 초음파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 35개 이상의 센서로 구동되는데, 운전자는 신문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현재 독일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출시 국가 승인에 따라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벤츠는 향후 드라이브 파일럿으로 주행하는 것을 나타내는 청록색 방향지시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2026년형 S클래스는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내장했다. 챗GPT를 활용한 음성 인식 시스템, 구글 위성 맵 기반 내비게이션, 스트리밍 등을 제공한다.

2026년형 S클래스는 개인화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의 옵션이 강화됐다. 특수 목재를 포함해 총 50개 이상의 새로운 외관 컬러와 25개의 신규 실내 컬러 및 트림이 추가됐다. 또한 에디션 모델은 AMG 라인과 나이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전용 엠블럼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