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탈출기]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카시트!!

[초보운전탈출기]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카시트!!

발행일 2011-02-10 15:05:07 정은란 칼럼리스트

자동차 타실때 안전띠 하시죠? 그럼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가 1,700만대를 넘었다는데요 즉, 가구당 1대꼴로 차를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시대를 살고 있는거죠.

이렇게 온가족이 이용하는 자동차!! 어른들만 이용하는 자동차가 아닌 우리 아이와 가족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자동차생활이 필요하겠죠?!

특히 차탈때 아이의 안전을 위해 어떤게 필요할까요? 바로 어린이 보호장구 "카시트" 입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에 탑승하고 있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6년 6월 1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거, 6세 미만의 유아가 자동차에 승차 할 때는 유아보호장구(카시트)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시 과태료 3만원을 청구합니다.

그럼 핑크와 함께 우리아이에게 적합한 카시트가 무엇인지,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카시트는 신생아부터 유아, 아동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의 안전기준에서 4가지로 구분해 충돌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는데요 즉, 아기의 몸무게에 맞게 카시트를 구분하는거죠. 우리나라의 경우 다음과 같이 어린이의 체중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하고 있어요.

▲ ※출처 : 기술표준원 고시 제2007-33호(2007.1.24)

위의 표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데요, 영국이나 미국은 카시트 장착 문화가 정착되서인지 더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있었답니다 . 참고하실 분은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 www.boosterseat.gov 

2008년 10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우리나라 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착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42.2%가 카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38.9%만 카시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에 비해 독일, 미국 등 선진국들은 90%이상의 카시트 착용률을 보이고 있답니다. 이런이런.. 선진국과 비교를 해서가 아니라 소중한 우리아이의 안전을 위한 필수품인 카시트의 사용률이 고작 20%도 안된다니.. 이래서는 안되겠죠?!

그럼 어린이를 위한 카시트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안고 자동차 앞좌석에 타시는 분들 많으시죠?

조수석에 앉은 어린이나 앞좌석에서 엄마품에 안긴 아이는 언제든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요. 사고순간 에어백이 터지면서 목이 꺾이거나 질식당할 수 있고, 심지어 아이가 엄마를 보호하는 역할만 하고 목숨을 잃는 일도 있거든요.

그래서 카시트를 장착할때도 에어백이 있는곳엔 사용하시면 안되요. 절대 우리 핑크 회원님들은 그러실리 없을꺼라고 굳게 믿을께요~~

또한 어린이에게 성인용 안전띠는 몸을 고정시켜주지 못해 사고시 몸이 빠져나가거나 헐거운 안전띠로 인해 장파열등의 우려가 높아요.

승용차의 경우 어깨와 복부를 감싸주는 3점식 안전띠를 매는데, 안전띠 착용시 어깨끈을 겨드랑이 아래로 한다든지 어깨끈을 등뒤로 착용할 경우 성장기의 약한 어린아이들의 갈비뼈 혹은 복부의 장파열을 초래할 수 있으니 안전띠 착용시 주의해 주세요.

반드시 카시트는 안전한 뒷좌석에 장착하여 주세요.

장착시 가장 주의하여야 할것은 차량 안전띠를 얼마나 단단하게 고정하느냐 하는 거에요.

카시트 사용의 중요한 목적은 아이의 중추신경계를 보호하는데 있으므로, 카시트와 차량 시트와의 간격을 최소화함으로써 사고시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

카시트는 에어백이 있는 좌석에는 설치하시면 안되요!!

좀전에도 말했듯이 에어백은 사고시 급팽창 되면서 질식할 수 있어요.

그리고 1세 미만은 후방으로 시트를 장착해주세요.

후방장착의 경우, 차량 충돌시 충격을 배면 전체로 고르게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충격을 최소화시켜 준답니다.

또한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기전에 두꺼운 겉옷은 반드시 벗기는게 좋아요. 카시트의 어깨띠와 고정장치는 가벼운 차림의 아이를 기준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이죠.

아이의 등과 엉덩이가 카시트와 완전히 밀착되었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해요. 카시트와 밀착되지 않으면 차량의 흔들림에 따라 움직이게 되면서 아이가 아파할 수 있거든요.

카시트 등받이는 아이의 머리보다 높아야 하고, 어깨띠는 절대 헐렁해선 안됩니다.

카시트 구입요령을 정리해 볼께요.

1. 안전인증마크(KPS) 확인

→ 카시트는 안전인증대상 공산품으로 구입시 반드시 안전인증마크(2007년 8월이전 제조 및 수입품일 경우 ‘검’마크)가 표기돼 있는지 확인하세요.

2. 아이체중에 맞게

→ 카시트는 체중에 맞는 카시트를 구입해야 해요. 즉, W1(10kg 미만), W2(9~18kg), W3(15~25kg), W4(22kg이상)으로 나뉘어 기재되어 있어요.

3. 카시트의 무게

→ 카시트의 무게는 5kg부터 15kg까지 다양한데 동일한 성능이라면 가벼운 것이 안전해요.

아기 체중과 카시트의 무게의 함이 무거울수록 사고시 아기에게 전달되는 힘도 커지므로 튼튼하고 가벼운 것을 선택하세요.

4. 앉았을때의 높이

→ 카시트의 앉는 위치 높이가 높으면 아기가 차창 밖을 보기는 쉽지만 안전에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 사고시 무게중심이 높을수록 안전성이 떨어지므로 앉는 높이는 낮은 제품이 좋아요.

5. 장착의 편의성

→ 차량의 안전띠를 이용해 쉽게 장착되고 제대로 고정할 수 있는 구조의 카시트가 좋아요. 장착방법이 복잡하면 오작동의 원인이 될수 있거든요.

6. 등받이면의 높이

→ 등받이 높이가 아기의 머리보다 낮으면 충돌시 뒤로 젖혀져 머리 부분을 보호할 수 없어요. 그래서 등받이 면이 높아야 하는데 아이의 성장을 감안하여 높이를 체크해야만 해요.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유아보호용장구 대여 사업을 통해 보호장구의 착용을 의무사용화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6세 미만의 자녀(유아)가 있는 자동차를 보유한 가정에선 누구나 신청가능하구요. 대여기간은 2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도 가능하답니다.

유아보호용장구 대여신청하러가기 => www.childsafe.or.kr

미국에서는 신생아가 태어나고 집으로 퇴원할 때 의사가 차에 카시트를 설치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후 아이를 내어준다고 하네요. 그만큼 아이에게 카시트는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필수품이라는 거죠.

그리고 태어났을 때부터 카시트를 착용한 아이들의 경우 자라면서 거부감없이 카시트를 지속적으로 이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차를 타야 하는 경우 아이가 앞자리에 앉겠다고 떼를 쓰고 안전띠 매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게 바로 어른들의 안전 無개념으로 인한 피해가 아닌가 싶어요.

지금까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과 올바른 장착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안전은 어른들이 꼭 지켜야겠습니다. 우리아이를 위한 보호장구 카시트~ 꼭 챙겨주세요!!^^

핑크드라이브 pink@pinkdrive.co.kr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