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오토차이나상하이(상하이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A콘셉트를 공개했다.
콘셉트 A클래스에는 신형 터보 차저가 탑재된 210마력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비롯해 컴팩트 클래스 컨셉카 최초로 적용된 레이더 기반의 충돌 방지 시스템과 어댑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다.
스펙은 구체화 됐지만 차를 실제로 보니 앞으로 만들어질 차의 콘셉트를 설명한다고는 전혀 믿어지지 않았다. 사실 A클래스 신형의 콘셉트를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 연구 목적의 차량으로, 이 디자인이 실제 차량 개발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차량은 B필러 등을 없애, 개방감과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물흐르듯 만들어진 혁신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인 차다. 이런 요소 중 몇가지는 어떤 형태로든 신차에 반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특히 뒷바퀴를 차체의 뒤편 끝 극단적인 위치에 장착하는 등 휠베이스를 크게 늘린 점이 이 차의 특징이다. 차체가 작지만 휠베이스가 넓어서 실내 공간이 충분히 나온다. 또한 실제 크기는 작지만 차가 커보이도록 하는 디자인 효과를 줘서 결코 작은 느낌이 아니다.
이같은 콘셉트의 디자인이 현실화되면 동급의 차종 뿐 아니라 한두등급 위의 경쟁 차종까지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