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보레 말리부가 출시되자마자 중국 관람객들이 굴욕감을 안겨줬다.
20일 상하이모터쇼의 상하이GM 부스에는 신형 시보레 말리부를 세계 최초로 전시하는 메인 이벤트를 열었다.
GM 측은 이번에 신형 말리부를 내놓으면서 "GM최초의 이른바 '글로벌 중형차'로 세계가 만족할만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차"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첫 공개 장소인 중국 상하이에서 그 자신감에 적신호가 켜졌다.
20일 상하이GM은 메인 무대를 채우기 위해 말리부의 곁에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카마로를 함께 전시했다. 그러자 의외로 대다수 관람객들은 메인 이벤트인 말리부 공개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카마로에만 관심을 보여 지엠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전시장의 지엠 관계자는 "중국 사람들은 워낙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