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최고 연비 TOP11…쏘나타·K5 하이브리드에서 벨로스터까지

국산차 최고 연비 TOP11…쏘나타·K5 하이브리드에서 벨로스터까지

발행일 2011-05-13 16:28:42 전승용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연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들의 연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서 가장 연비가 좋은 국산차는 쏘나타·K5 하이브리드(21.0km/l)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기아차는 엑센트, 포르테, 아반떼, i30, 쏘울, 벨로스터 등 1.6리터 엔진을 사용한 전 차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도 순위에 올라 경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쉐보레 크루즈 2.0' 디젤 모델은 2.0리터 이상의 내연기관 모델 중 유일하게 연비 좋은 차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연간 연료비용이 가장 낮은 차는 포르테·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근 LPG이 상대적으로 낮아 1년 예상 연료비가 약 7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엑센트 1.6 디젤은 약 117만원, 쏘나타·K5 하이브리드가 약 120만원이었다.

아래는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국산차 중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모델 '베스트11'이다(에너지관리공단 자동차공인연비 기준). 

1. 쏘나타·K5 하이브리드 21.0km/l

국산차 중 가장 연비가 좋은 차는 2일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다.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두 차의 연비는 21.0km/l로 연간 예상연료비는 약 120만원이다(1년 1만3000km 주행, 휘발유 단가 1948.40원으로 계산). 쏘나타·K5 하이브리드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엔진과 30kW급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191마력, 최대토크 2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차량의 가격은 3천 만원 선이다.

2. 엑센트 1.6 디젤 - 20.0km/l

엑센트 1.6 디젤이 국산차 중 가장 연비 좋은 차 2위에 올랐다. 엑센트 1.6 디젤의 연비는 20.0km/l로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내연기관을 이용한 차량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수동변속기 제외). 엑센트 1.6 디젤을 1년 주행하는데 필요한 예상 연료비는 약 117만원이다(경유 단가 1796.40원으로 계산). 엑센트에 탑재된 1.6리터 U2 디젤 엔진은 엔진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가스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 향상을 도와준다. 엑센트 1.6 디젤의 수동 모델의 연비는 23.5km/l로 국산차 중 가장 높다. 엑센트 1.6 GDI의 경우 자동변속 모델은 16.7km/l, 수동 모델은 18.2km/l며, 엑센트 1.4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16.1km/l다.

3. 모닝 1.0 가솔린 - 19.0km/l

모닝 1.0 가솔린 모델이 경차의 자존심을 지키며 연비 좋은 차 3위에 올랐다. 모닝 1.0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19.0km/l로 연간 예상연료비는 약 133만원이다. 올 1월 새롭게 출시된 신형 모닝은 경차를 뛰어넘는 성능과 사양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닝에는 카파 1.0 MPI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9.6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동급 최초로 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으며, 기존의 VDC 기능에 스티어링 휠까지 제어하는 VSM도 기본 장착했다.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모닝의 연비는 22.0km.l다.

4. i30 1.6 디젤 - 18.1km/l 

현대차가 지난 3월 출시한 i30 1.6 디젤이 18.1km/l의 연비로 순위에 올랐다. 수동변속기 모델의 연비는 22.0km/l다. 1년 동안 i30 디젤 모델을 주행할 경우 예상연료비는 약 129만원이다. 새롭게 출시된 i30에는 엑센트 1.6 디젤과 같이 1.6리터 U2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i30 1.6 디젤의 최고출력은 128마력, 최대토크는 26.5kg.m다.

5. 포르테·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 - 17.8km/l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와 엑센트 1.6 LPI 하이브리드가 리터당 17.8km/를 달리며 연비 좋은 차 5위에 올랐다. 두 차량에는 1.6리터 감마 LPI엔진과 전기모터에 무단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34마력(엔진출력 114마력+전기모터 출력 20마력)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연간 예상연료비는 약 78만원으로 국내 출시된 차량 중 가장 저렴하다(LPG 단가 1069.06원 계산). 그러나 2187~2478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포르테 에코 플러스 의 연비는 17.5km/l다.

6. 쏘울 1.6 디젤 - 17.5km/l

쏘울 1.6 디젤 모델이 17.5km/l의 연비로 순위에 올랐다. 1년간 예상연료비는 약 133만원이다. 쏘울 1.6 디젤 수동변속기 모델의 연비는 19.8km/l다. 쏘울의 최고출력은 128마력, 최대토크는 26.5kg.m로 엑센트, i30 1.6 디젤 모델과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쏘울 1.6 디젤 모델의 가격은 1682~2222만원이다.

7. 스파크 1.0 DOHC - 17.0km/l

마티즈크리에이티브에서 이름을 바꾼 스파크 1.0 가솔린 모델이 17.0km/l의 연비로 연비 좋은 차 7위에 선정됐다. 1년간 스파크를 주행 했을 때의 예상연료비는 약 149만원이다. 스파크는 1.0 4기통 DOHC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70마력, 최대토크 9.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새롭게 출시된 신형 모닝에 비해 성능과 연비가 조금 부족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파크 1.0 가솔린 수동변속 모델의 연비는 21.0km/l다.

8. 아반떼·포르테 1.6 GDI- 16.5km/l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포르테 1.6 GDI 모델이 공인연비16.5km/l로 연비 좋은 국산차 8위에 선정됐다. 1년동안 운행할 경우 연간 연료예상비는 약 154만원이 든다. 두 차량 모두 1.6 GDI 직분사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높은 성능을 발휘할 뿐 아니라 경쟁 차종보다 낮은 수준의 연비를 확보해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직분사 엔진을 적용한 아반떼·포르테 1.6 GDI 모델의 연비는 엑센트 1.4 가솔린 모델(16.1km/l)보다 높다.   

9. 크루즈 2.0 디젤 - 15.9km/l  

라세티프리미어에서 이름을 바꾼 크루즈 2.0 디젤이 리터당 15.9km/l를 달리며 연비 좋은 국산차에 이름을 올렸다. 크루즈 2.0 디젤은 2.0리터 이상의 국산차 중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연비를 보였다. 예상연료비는 147만원으로 스파크 1.0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2.0리터 4기통 VCDi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 2.0 모델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6.7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크루즈 2.0 수동변속기 모델의 연비는 19.7km/l다.

10. 투싼·스포티지 2.0 디젤 - 15.6km/l 

투싼 2.0 디젤 모델과 스포티지 2.0 디젤 모델이 SUV 차량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하며 10위에 올랐다. 두 차량의 공인연비는 15.6km/l로, 1년간 예상연료비는 148만원이다. 투싼·스포티지 2.0 디젤 모델에는 2.0리터 E-VGT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40.0kg.m에 달한다. 수동변속기 장착 모델의 연비는 17.4km/l다.

11. 벨로스터 1.6 GDI - 15.3km/l  

소비자들에게 출시 전부터 비대칭 3도어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벨로스터가 15.3km/l의 연비를 보이며 연비 좋은 국산차 11위에 올랐다. 벨로스터를 타고 1년간 1만3000km를 주행할 때의 예상연료비는 약 166만원이다. 벨로스터에는 아반떼와 동일한 감마 1.6 GDI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벨로스터의 수동변속기 장착 모델의 연비는 16.3km/l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