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차] 아우디 A6…성능과 가치의 절묘한 밸런스

[이달의 차] 아우디 A6…성능과 가치의 절묘한 밸런스

발행일 2011-08-31 18:42:45 김상영 기자

이번 달은 국산차보다 수입차의 신차 출시가 활발했다. 국산차는 연식변경이나 엔진을 추가하는 모델을 출시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풀체인지모델, 라인업 확대, 옵션 강화, 에디션 모델 출시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자동차 시장을 주도 했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은 디젤 차량 출시에 열을 올렸다.

◆ 현대기아차…3.3리터 엔진 추가한 그랜저·K5 출시

현대기아차는 지난 25일, 3.3리터 람다 GDi 엔진을 탑재한 그랜저·K5를 출시했다. 3.3리터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kg·m, 리터당 10.9km의 연비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또, 3.3리터 모델 전용 옵션 등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추가된 모델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준대형 시장에서 더욱 높은 점유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랜저 3.3 모델의 판매가격은 4450만원이며 K7 3.3 모델의 판매가격은 4070만원이다.

▲ 그랜저 3.3 셀러브리티
▲ K7 3.3 GDi

이외에도 기아차는 2012년형 쏘렌토R을 출시했다. 연식 변경된 쏘렌토R은 급제동 경보시스템, 차체자세제어장치, 경사로 밀림방지, 경사로 저속주행 등의 안전사양과 갈색 인조가죽 실내 인테리어와 파노라마 썬루프가 포함된 ‘브라운 스페셜 팩’ 등 편의사양을 보강했다. 쏘렌토R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디젤 R2.0 2WD는 2630만원~3390만원, 디젤 R2.2 2WD는 2787만원~3585만원, 디젤 R2.2 4WD는 3015만원~3813만원이다.

▲ 2012년형 쏘렌토R

◆ 수입 디젤 전성시대…고효율·친환경 트렌드를 주도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앞 다퉈 디젤 차량을 선보였다.

BMW는 지난 9일, 그란투리스모(GT)에 디젤 모델을 추가했다. 6기통 3.0리터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이 장착된 GT 30d는 245마력의 최고출력, 55.1kg·m의 뛰어난 동력성능을 갖춤과 동시에 리터당 15.1km라는 놀라운 연비를 실현했다. GT 30d의 가격은 7720만원~9690만원이다. BMW는 이밖에 X시리즈에 다양한 디젤 엔진을 추가했다.

▲ BMW GT 30d

아우디는 지난 10일, 2.0리터 TDI 엔진이 장착된 A4 2.0 TDI를 출시했다. TDI 엔진은 소음, 매연, 진동 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성능과 연료효율을 극대화한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A4 2.0 TDI는 143마력의 최고출력, 32.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리터당 17.3km의 연비를 자랑한다. 아우디 측은 “A4에 디젤 엔진 추가돼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춰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A4의 가격은 4460만원이다.

▲ 아우디 A4 2.0 TDI

푸조는 새롭게 바뀐 디자인과 e-HDi 기술이 적용된 신형 308을 출시했다. 신형 308은 리터당 22.6km의 뛰어난 연비를 무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신형 308은 3세대 스타&스타트 시스템 등 180만원 상당의 원가 상승 요소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 없이 3190만원~339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푸조 308

이밖에, 볼보는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4.9kg·m, 리터당 15.3km의 성능을 발휘하는 V60을 출시했으며 크라이슬러는 지프 그랜드체로키 디젤 모델을 추가했다.

◆ 국내 첫 출시 혹은 풀 체인지

닛산은 지난 9일, ‘박스카’ 큐브를 출시했다. 사전계약 대수만 1600대를 돌파한 큐브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3세대 모델로 1.8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는 16.8kg·m다. 연비는 리터당 14.6km에 달한다. 큐브는 부드러운 주행과 넓은 실내 공간과 2190만원~2490만원이라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 닛산 큐브

아우디는 28일, 7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A6를 출시했다. 신형 A6는 2.0리터, 3.0리터 TFSI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TDI 디젤 엔진 등이 장착된 모델로 판매된다. 2.0 TFSI는 5900만원~6290만원, 3.0 TFSI 콰트로는 6880만원~7870만원, 3.0 TDI 콰트로는 6880만원~7870만원에 판매된다. 신형 A6는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과 연비가 우수해졌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는 31일, 신형 CLS350 블루이피션시를 출시했다. 7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CLS350은 2세대 모델로 ‘4도어 쿠페’라는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스포츠 외장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날렵하고 우아한 외관을 자랑한다. 3.5리터 V6 직분사 엔진과 7단 G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이전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보인다. 최고출력은 306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7.7kg·m, 연비는 리터당 10.1km에 달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1억 750만원이다.

◆ 탑라이더의 ‘이달의 차’ : 아우디 A6

2가지 차종을 놓고 ‘이달의 차’ 경합을 벌인 가운데, 탑라이더는 아우디의 A6를 최종 선택했다. A6는 이전 모델에 비해 모든 면에서 높은 발전을 이뤘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경합하는 수입중형시장에서 충분히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적당한 크기와 실내공간, 상품성에 하이브리드를 통한 경제성까지 더해져 국민 SUV로 자리매김 했다. 매년 꾸준히 오르는 가격으로 인해 저항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5천만원 미만에서 구입 가능한 최적의 선택지다. 기아 쏘렌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다. 현행 모델은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MQ4 PE) 모델로 2023년 8월 출시됐다. 전후면 램프류 디자인을 변경하고, ccNC와 OTA, 파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은 750S JC96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750S JC96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타이거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MSO 750S 전용 다운포스 키트(HDK)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61대만 한정 생산된다. 750S JC96 에디션은 1996년 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맥라렌 F1 GTR에 경의를 표현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되는데, 199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